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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라라랜드 찾기] ⑨ 풋풋한 설레임 탭댄스의 무대 - 캐티스 코너(Cathy's C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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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찾기 CATHY'S CORNER 


라라랜드 최고의 명장면. 노을진 보라빛 하늘 아래 탭댄스를 추던 그 곳.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오늘은 라라랜드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노을진 산 정상에서의 미아와 세바스찬의 탭댄스 무대로 찾아갑니다. 당초 이곳이 어디냐는 의문이 많았는데요. 그리피스 산이라는 것만 알려졌을 뿐, 그 많은 포인트 중에서 과연 어디에서 춤을 추었는지 무척 궁금한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이곳은 그리피스 마운틴 자락 여러 갈래의 길 중 마운틴 헐리우드 드라이브 길에 자리한 캐티스 코너라는 곳으로, 자동차가 올라올 수 있는 포장된 도로위에 굽어진 코너입니다. (물론 평소에 일반 자동차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캐티스 코너. 어떻게 올라가야 할까? 


아마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 아래 이 지점에 대한 위치를 표시했는데, 그리피스 산으로 하이킹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쉽게 찾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행으로 엘에이를 찾아 이곳을 들려보거나 혹은 로컬이라고 해도 평소에 그리피스 산을 잘 오지 않는다면 아마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접근 루트를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미네랄 웰스 파크에서 올라가는 길 


미네랄 월스 파크는 LA 동물원가는길로 따라들어가다 만날 수 있습니다. 구글 맵에 'MINERAL WELLS PICNIC PARK'라고 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피크닉 공원 안에는 일몰 이후 주차장 입구를 닫는다고 나와있다보니, 공원 인근 갓길에 주차 가능한 지역을 골라서 차를 세우면 어떨까 합니다. 산 아래에서 우선은 AMIR'S GARDEN 을 구글 맵으로 찍고, 걷는 모드로 해서 좌표를 맞춰봅니다. 미네랄 월스에서 아미르 가든까지 가는 길은 짧은 구간과 중간 구간이 있습니다. 짧은 구간은 수직 계단으로 이뤄졌고, 중간 루트는 조금 돌긴하지만 완만한 경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평소 운동이 조금 부족하거나 하이킹에 익숙하지 않다면 계단으로 올라오는 루트는 삼가시는 것이 좋겠네요. 



이곳 아미르 가든까지 왔다면 전체 코스의 중간 정도를 오신 겁니다. 여기서 조금 더 휴식을 취하신 후 정면으로 보이는 경사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커다란 물탱크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좌회전을 해서 비스타 델 발레 드라이브 길을 따라 계속 더 올라가면 거대한 송전탑이 탑을 지나 올라서면 포장된 도로를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계속 더 올라가면 트레일 지도 표시판을 만나게 되고, 여기에서 마운틴 헐리우드 드라이브 길을 따라 우회전해서 내려가시면 경치가 쭉 펼쳐진 굽어진 코너를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커다란 나무가 보입니다. 바로 이곳이 캐티스 코너랍니다. 







그곳이 맞긴 한데, 영화 소품이 없어 조금 휑한 느낌도



바로 이 장면인데, 절벽 끝 나무 기둥 사이로 있었던 벤치가 일단 없고, 나무옆 가로등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어 이거 맞나 싶을 정도로 휑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면서 라라랜드의 단서를 찾아봅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영화속 주인공 같은 의상을 입고 춤을 추기도 했었는데요, 그래서 기둥 주변이나 나무 옆에 또는 코너 아스팔트에 유난히 검게 그려진 발자국 등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스쳐갔구나 라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오르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릭(Greek) 극장 쪽에 차를 대고 오는 편이 좋아 


해지는 시간까지 기다려서 보라빛 노을을 담아보고 싶었지만, 내려가는 길이 또 부담이 되었기에 적당한 타임에 하산을 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미네랄 웰스 피크닉 지역이 일몰 이후 주차가 어떻게 될지도 몰라서 아직 해가 남아있을 때 내려갔습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차라리 사람들이 차를 많이 세우는 그릭 극장 주변에 차를 세우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루트를 택하는 것이 해가 질 때 하산해도 조금 부담이 덜할 것도 같습니다. 만약 그릭 극장에서 차를 세우고 온다면, 단테스 뷰를 지나 뒷길로 해서 헐리우드 마운틴 드라이브로 오는 길이 있습니다. 이 루트로도 한번 더 가볼까 합니다. 여하튼 라라랜드의 추억을 따라 이곳에 오니 다시 한번 그 영화 속 장면이 떠오릅니다. 다음엔 열심히 한번 탭댄스도 배워서 올라와 볼까해요. 멋진 보라빛 하늘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멋진 뷰를 바라보며 행복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다음 라라랜드 탐방을 또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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