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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도시 이야기/산, 섬, 사막, 호숫가 도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의 숨은 매력. - 반달이 걸리는 아치락(Arch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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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의 숨겨진 매력


ARCH ROCK @ JOSHUA TREE NATIONAL PARK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종종 조슈아트리국립공원을 소개했는데요. 이번엔 저도 잘 찾지 못했던 아치락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미국내 주립공원 또는 국립공원들마다 아치락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이 반달 모양의 바위는 어디에나 있답니다. 그런데 조슈아트리 것은 드넓은 벌판을 배경으로 하기에 밤에 달이 떠올라 이 아치에 걸리기도 한다네요. 밤에 보지 못했으니 믿거나 말거나지만, 늘 조슈아트리와 다른 바위들만 보던 차에 제대로 아치락을 한번 찾아가봅니다. 





조슈아트리 사우스 게이트를 통해 올라온다면 스컬락 등이 있는 PARK BLVD 길이 갈라지기 전 'WHITE TANK CAMP GROUND' 이정표를 보고 아치락을 찾아갈 수 있고, 반대로 웨스트 입구를 통해 들어온다면 PINTO BASIN RD로 갈라지는 길에서 남쪽으로 이 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왼쪽으로 역시 화이트 탱크 캠핑장 이정표를 보고 일단 들어가야합니다. 어디를 봐도 아치락의 정확한 이정표는 보지 못해서, 대부분 화이트 탱크 캠피 그라운드를 보고 들어온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번 더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이거 캠핑장 아니야?"라고 의심이 들 정도로 안쪽으로 들어오면 길가를 따라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아치락 트레일 사인을 보게 됩니다. 








" 캠핑장 따라 약 0.5 마일 들어가면 기이한 광경 펼쳐져 "



들어가는 내내 눈길을 끄는건 정말 많은 이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는거. 조슈아 공원 자체가 등반을 위한 바위들이 많다보니, 전문 암벽등반팀들이 삼삼오오 캠핑을 하며 주변 바위를 오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만약 이곳에서 캠핑을 하고 싶다면, 적당한 자리를 먼저 차지해 터를 잡은 뒤 인근 캠피 비용을 내는 곳에가서 있을 기간만큼 돈을 내면 됩니다. 6인 이상 단체인 경우, 예약을 통한 지정된 캠프장을 이용해야 한다고도 하니 참고해보세요. 






아치 크기가 상당하네요. 보는 각도에 따라 아치 같기도 하고 아니면 기다란 연체 동물이 누워있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아치 뒤로는 화이트 탱크의 멋진 바위 벌판이 펼쳐지고 위에 올라서면 인근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높이도 상당합니다.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이 저 아치 가운데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네요. 생각보다 경사가 좀 있어서 바닥이 단단한 신발을 꼭 신고 가시길 바랍니다. 








아치락을 따라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좁은 틈새를 지나 기이한 사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하나하나 정말 평범한 것이 없을 정도로 멋진 모습이죠. 바위에 걸터 앉아 하늘을 보니 정말 밤에 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진을 찍는 이들을 따라 조금 더 안쪽까지 들어가보려 했는데, 그곳은 완전 장비를 챙겨야겠더군요. 조슈아 트리 공원내 정말 많은 바위가 있으니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신발을 꼭 등산화를 챙겨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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