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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퀸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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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몬트 피어(Belmont Pier) - 롱비치 인근, 조용한 바닷가를 원한다면 [Belmont Veterans Memorial Pier] 가끔 복잡한 마음을 달래보려 바닷가를 찾는 이들이 많다. 파도소리와 함께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잠시나마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보려는 것이다. 특별히 바다가 가까운 남가주에 사는 이들에겐 누구나 비슷한 경험이 있을 줄로 안다. 하지만 막상 안을 들여다보면 남가주의 바다에서 사색을 즐기기란 그렇게 쉽지가 않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음식과 음악. 대부분 흥겹게 놀기 위해 바다를 찾는 경우가 많기에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기대하기가 무척 어렵다. 하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다. 롱비치에 자리한 ‘벨몬트 베테랑스 메모리얼 피어’가 그런 곳이 아닐까? 벨몬트 피어는 롱비치에서도 약간은 구석진 곳에 자리해 있어 지도로만 찾아가기에는 쉽지가 않다. 스..
롱비치 쇼어라인 빌리지(Shoreline village) [쇼어라인 빌리지(Shoreline Village)] 1900년경 캘리포니아 어촌 마을 풍경 그대로 재현. 각종 쇼핑몰과 대형 음식점 접해있어. 주변으로 퀸메리호와 레인보우 등대 등 볼거리 풍성 오랜만에 하는 소개팅, 혹은 만난지 얼마 되지 않는 커플. 아니면 시간이 좀 흐른 중년 커플들에게도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다. 새로운 관계를 조금 더 깊게 만들거나, 반대로 조금 느슨해진 관계에 신선함을 채워주려면 알싸한 데이트 장소가 필요하다. 하지만 데이트 장소로 어디를 가볼까를 생각하면 막상 쉽게 떠오르지 않거나, 막연하기도 하다. 그래서 큰 맘 먹고 가보는 곳이 디즈니랜드나 너츠베리팜이 되면 곤란하지 않을까? 남가주에는 사실 연인들 딱 두사람만을 위한 장소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듯하다. 대부분이 가족..
롱비치(Long Beach) 미서부 최대의 무역항인 도시 롱비치. 거대한 화물선의 통행과 산처럼 쌓여있는 컨테이너 부두, 그리고 도로를 가득 점령한 트레일러의 행렬은 롱비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롱비치라는 곳이 다소 삭막하거나 볼거리와는 거리가 먼 듯 보인다. 하지만 롱비치라는 도시는 남가주에서 가장 아름답고 로맨스와 어울리는 곳이다.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고, 롱비치의 매력을 들여다 보자. 1930년대 초호화 유람선이었던 퀸 메리 호를 타볼 수 있다 롱비치는 다운타운 로스엔젤레스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110번 프리웨이와 710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 끝에 자리잡고 있다. 항구 도시답게 바다를 위주로 설계된 도시 외관이 돋보이지만, 남부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의 중추적인 도시답게 금융이라든가 각종 대기업들이 다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