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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귀요미 병에 담긴 맛있는 버블티 - 버블 크러쉬(Bubble C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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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 CRUSH

동물 모양 병에 담긴 맛있는 버블티

 

글/Paul Hwang

 

 

로스앤젤레스 인근 몬트레이 파크라는 도시에 가면 대만, 중국계 맛있는 디저트 가게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동네에 다양한 버블티 브랜드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비주얼로 승부를 하겠다고 하면 버블 크러쉬로 오시면 좋습니다. 버블 크러쉬는 가비 에비뉴와 뉴 에비뉴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 자리해 있습니다. 

 

 

사실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엘에이 나올 때 한번 들려볼만한 거리인데, 일부러 오기에는 좀 멀죠. 다행스럽게도 곧 가든그로브에 버블 크러쉬가 또 생긴다고 합니다. 여하튼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리테일 샵들이 다들 문을 닫은 상태라 조심스럽게 한번 찾아가 봤는데요 영업은 하고 있지만 역시나 자택 대피령 시대에 맞는 가게 구조로 변신을 했네요.

 

  요 동물 모양 병으로 주문을 하면 $1 더내야 합니다. 그런데 그만한 가치가 있네요

 

여하튼 도착을 하고 가게 앞 도어에 자리한 주문대에서 유리창에 붙은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유리창 넘어로 눈에 띄는 다양한 플라스틱 병들이 있는데요. 바로 이것이 이 집의 자랑인 귀요미 보틀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동물 모양의 병 번호를 기억해 두었다가 메뉴를 시킬 때 그 병에 담아달라고 하면 아주 귀여운 버블티를 마실 수 있습니다. 단 병 가격은 $1인데요. 인스타그램이나 기타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기 좋은 소재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저는 플라잉 피그랑 고양이 모양 병을 사고 그 안에 버블티와 마차 라테를 담아봅니다. 

 

고양이로 알고 샀는데...이거 쥐 아닌가 ^^
플라잉 피그. 넘 귀엽습니다

주문과 계산 그리고 픽업 모두 도어 앞에 자리한 곳에서 해야 하며, 사람이 많을 때는 바닥에 그어진 6피트 간격의 줄서는 모양에 따라 기다려야 합니다. 다소 불편하긴 해도 요즘 로스앤젤레스 내 식당에서 픽업을 하려면 이 룰을 지켜야 하니 따르는 것이 좋겠지요. 주문한 음료를 받으니 역시 귀요미가 폭발하네요. 차에서 놓고 찍어도 예쁘고, 들고 찍어도 완전 눈길을 끕니다. 맛에 관해서는 그렇게 눈길을 끄는 것은 아닌데요.

 

몬트레이 파크 주변 지날일이 있다면 버블 크러쉬를 꼭 들려보세요

 

그래도 이 집은 파우더 대신 진짜 과일 등을 사용하는 신선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니. 기회가 되면 한번 과일 메뉴도 맛을 보면 좋겠네요. 맛집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저도 인스타그램에서 하도 병 모양이 예뻐서 찾아왔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지역을 지날 때면 재미삼아 한번 들려보세요. 

 

 

BUBBLE CRUSH 

848 E Garvey Ave D, Monterey Park, CA 9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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