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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도시 이야기/로스 앤젤레스 카운티

로맨틱 말리부의 절정, 엘 마타도르 비치 - 코로나19 끝나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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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MATADOR BEACH @ MALIBU, CA

자갈 해변에 솟은 바위틈 아치와 추억의 사진을 

 

글 / Paul Hwang(인스타@Caliholic)

 

 

말리부에는 정말 한 곳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바닷가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이하 PCH)를 타고 달리다 만나는 웨스턴 말리부의 보물, 로버트 H 메이어 메모리얼 스테이트 비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바닷가 공원은 세 개의 멋진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단연 으뜸은 바로 엘 마타도르(El Matador) 비치랍니다. 

 

말리부 피어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약 12.3 마일 지점에 자리한 엘 마타도르 비치는 PCH에서 진입로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말리부 피어에서 옥스나드 방향으로 달리다보면 왼편에 자리해 있고, 주차장도 약간 내리막길에 있기 때문에 도로 중앙에 자리한 안전지대에 잘 진입한 후 좌회전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엘 마타도르 주차장으로 향하면 무인 주차 계산기를 통해 주차비를 지불하고 이 멋진 바위 바다를 만날 준비를 하면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막 코스를 따라 걸어가면 저 멀리 바다에 솟은 크고 작은 바위가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항상 전문 사진사 또는 아마추어 출사 팀들이 꼭 들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결혼사진이나 가족 이벤트 등이 펼쳐지기 때문에 언제나 붐비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멋진 바위 틈 사이로 난 아치는 항상 사진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이면 정말 로맨틱한 풍경을 방문객에게 안겨줍니다. 자갈이 깔린 해안은 파도가 밀려오고 나갈 때면 모래사장과 달리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바위 앞에서 이 기분을 느끼고 있자면 정말 이곳이 파라다이스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됩니다. 

 

 

엘 마타도르에서 해안을 따라 계속 걸어 올라가면 라 피에드라 스테이트 비치에 도착할 수 있고, 반대로 남쪽으로 걸어 내려가면 레추자 비치를 만나게 됩니다. 이 지역 바닷가는 사실 많이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한적하고 로컬들이 주로 찾는 명소랍니다. 다른 말리부 피어 등과는 분위기도 많이 다릅니다. 

 

 

저는 몇 달전 이곳을 다녀오긴 했지만,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한 자택격리 명령과 해안가 폐쇄 등의 조치로 인해 방문이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코로나 19로 집에만 있기에 너무 답답하신 이들의 눈요기를 제공해드리고, 나중에 코로나 19가 풀리게 되면 방문해볼 리스트에 올려보시라는 이유입니다. 말리부의 로맨스를 담은 엘 마타도르. 어서 빨리 다시 가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려봅니다. 

 

 

엘 마타도르 비치를 버추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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