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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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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는 파란병 앓이 중. 블루바틀 커피. BLUE BOTTLE COFFEE @ LOS ANGELES, CA48시간 이내 신선한 원두를 위한 모든 것 LA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 푸어오버(핸드드립) 전문점들이 늘어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촘촘하게 도시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독립 브랜드들은 각자 저만의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새로운 메뉴와 방법을 개발해내고, 잇다른 대회에서 스타가 탄생합니다. 그래서 인지, 요즘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아침은 골목마다 한개씩은 자리한 커피집에서 신선한 생두 볶는 냄새로 때아닌 호강을 누립니다. 하지만 누구나 신선함을 말하고 향을 강조하지만 이 파란색 커피만큼 신뢰성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블루바틀이 엘에이에 온다고 했을때 내심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베니스, 컬버, 실버레이크 등 멋과 ..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투어 ⑥ 분수처럼 솟구치는 파도에 빠지다 - 라부파도라 LA BUFADORA@ENSENADA BC, MEXICO파도가 절벽에 부딪혀 분수처럼 솟아오른다. 구경꾼들 모두 바닷물세례를 받는 진풍경이 글·사진|LA폴LA폴입니다. 샌퀸틴을 멀리하고 이제 다시 미국 국경으로 다가섭니다. 그 전에 꼭 들려봐야할 곳이 있는데 바로 라부파도라(LA BUFADORA)입니다. 이름이 참 귀엽죠. 이곳은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푼타 반다 반도끝에 자리한 기이한 자연 경관으로 밀려드는 파도가 절벽에 부딪혀 협곡을 따라 하늘로 분수처럼 치솟는 진풍경을 자아냅니다. 이 홀은 북미에서도 가장 큰 홀이고, 해발기준 30미터까지 파도가 솟구친다고 하네요. 전시 관망대가 약 24미터 높이에 있으니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라부파도라로 함께 떠나봅니다. 멕시코 1번 도로를 ..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투어 ⑤ 하이미션 수양관 탐방 - 1편. 바닷가 시골마을 3층집. HI MISSION@SAN QUINTIN, BC, MEXICO 15년째 샌퀸틴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조병철 선교사님 찾으면 지역 궁금증 만사 오케이. 글·사진|LA폴 LA폴입니다.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투어도 이제 종지부를 찍어가네요. 사실 바하 캘리포니아투어 1편에서 언급했지만, 이번 샌퀸틴 지역을 편하게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이미션을 운영하시는 조병철 선교사님 덕분입니다. 하이미션은 샌퀸틴에서만 15년째 명목을 이어오는 선교지로 비전센터와 드림센터라는 두 개의 커다란 시설을 운영하며 지역 원주민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비전센터에는 한번에 30명 정도가 머물 수 있는 침실과 함께, 부엌, 화장실 세면장 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심지어 WIFI도 된답니다. 샌퀸틴에 있는 나..
캘리포니아 기찻길 옆 문화 마을 - 로스 리오스(LOS RIOS) 히스토릭 스트리트 LOS RIOS@SAN JUAN CAPISTRANO, CA 샌후안카피스트라노 기차역과 마주한 역사적인 문화거리. 야생 허브 정원과 갤러리, 맛집들이 즐비. 글·사진|LA폴(somethingnicepaul@gmail.com) LA폴입니다. 오늘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자리한 미션 중 가장 아름답다는 미션 샌후안카피스트라노 인근, 예술의 거리인 로스 리오스 스트리트를 찾아가봅니다. 이곳은 지난번 제 포스팅인 '10달러로 즐기는 캘리포니아 기차여행' 등을 통해 보시면 알 수 있듯, 로스앤젤레스나 오렌지카운티 내 주요 도시들로부터 기차로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암트렉 또는 메트로링크를 타시고 방문하시면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1시간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곳이죠. 이번에는 기차를 타지 않고 자동차로 들..
헐리우드의 심야식당 - 신라면(Shin Ramen)을 찾아가다 [ 헐리우드의 불금. 그리고 속풀이 해장라면집 ] 새벽 2시까지 영업. 이름은 신라면이지만 놀라운 반전이... SHIN RAMEN@HOLLYWOOD, CA LA폴입니다. 헐리우드에서 불금을 보낸 후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라면집 하나를 찾았습니다. 헐리우드 블러바드와 라브레아가 만나는 사거리 모퉁이에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몰 안에 숨겨진 라면집입니다. 이집을 찾고서는 무척 기쁜 것이 바로 이름 때문. 'SHIN RAMEN' 이거 한국집 아니야? 라는 반가운 마음으로 약도를 보고 찾아갑니다. 한산한 주차장.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는 말 그대로 심야식당. 좀처럼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LA에서(코리아타운 제외) 이런 보물을 만나다니요. 얼큰한 신라면 한그릇을 먹을 수 있다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