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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폴의 캘리포니아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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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캘리포니아 트레일 코스 3선 - 5월에는 자연과 함께 운동을 LA폴이 추천하는 남부 캘리포니아 3대 트레일 코스 샌클레멘테 비치 트레일, 말리부 파커 메사 오버룩, 아이들와일드 디어 스프링스 트레일 글·사진|LA폴(somethingnicepaul@gmail.com) 남부 캘리포니아에도 곧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월이 찾아옵니다. 점점 길어진 낮시간도 어디론가 떠나기를 부추기네요. 특히나 산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이맘때가 더욱 반가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뜨겁지도 않으며, 서둘러 하산할 필요도 없이 보다 느긋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지난 이른 봄 내내 신발장에 넣어둔 등산화와 워킹슈즈를 꺼내 먼지를 털고 신발끈을 조여볼까요? 여기 5월에 떠나기 좋은 남부 캘리포니아 3대 트레일 코스를 이 소개해봅니다. SCENIC BEACH TRAIL, SAN CL..
캘리포니아의 정동진역 - 바닷가옆 샌클레멘테 스테이션에 반하다 SAN CLEMENTE STATION@SAN CLEMENTE, CA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의 끝 자락 휴양 도시. 바닷가 옆 기차역에서 바라본 피어가 일품. 글·사진|LA폴(somethingnicepaul@gmail.com) LA폴입니다. 예전에 찾았던 샌클레멘테를 다시한번 들려봤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자세한 소개가 나와있기에 이번엔 분위기 정도를 스케치해볼께요. 음...뭐 새롭게 바뀐 것들은 없어보이는데, 마음은 늘 새롭습니다. 언덕을 지나 내려오면서 만나는 피어의 아름다운 모습도 그대로고, 아담한 기차역도 자릴 지키고 있네요. 하지만 4월의 싱그러움은 이곳 샌클레멘테를 무척 새롭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봄처녀마냥 설레는 맘으로 피어로 내려가봅니다. 닉슨 대통령의 별장이 있던 곳, 카사 로만티카라..
캘리포니아 기찻길 옆 문화 마을 - 로스 리오스(LOS RIOS) 히스토릭 스트리트 LOS RIOS@SAN JUAN CAPISTRANO, CA 샌후안카피스트라노 기차역과 마주한 역사적인 문화거리. 야생 허브 정원과 갤러리, 맛집들이 즐비. 글·사진|LA폴(somethingnicepaul@gmail.com) LA폴입니다. 오늘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자리한 미션 중 가장 아름답다는 미션 샌후안카피스트라노 인근, 예술의 거리인 로스 리오스 스트리트를 찾아가봅니다. 이곳은 지난번 제 포스팅인 '10달러로 즐기는 캘리포니아 기차여행' 등을 통해 보시면 알 수 있듯, 로스앤젤레스나 오렌지카운티 내 주요 도시들로부터 기차로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암트렉 또는 메트로링크를 타시고 방문하시면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1시간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곳이죠. 이번에는 기차를 타지 않고 자동차로 들..
로스앤젤레스의 호수공원, 에코팍. 연꽃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 가득. ECHO PARK LAKE@LOS ANGELES, CA 2016년 7월, 대한민국이 호스트로 참가하는 연꽃축제 열려. 글·사진|LA폴(somethingnicepaul@gmail.com) LA폴입니다. 요즘 로스앤젤레스 인근이 모두 봄분위기로 화창합니다. 바람도 달콤하고, 꽃들도 만개하니 나들이를 재촉하게 됩니다. 멀리 나갈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LA 인근을 한번 둘러봐도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에코팍을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도심 속 정글'이라는 별명이 있는 에코팍은 지금 LA 시민들의 쉼터라고 불릴만큼 자연친화적인 호수 공원입니다. 땀흘려 뛰는 이들과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다정하게 호수에서 오리보트를 타는 이들도 눈길을 끌고, 잔디밭은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이들로 북..
로스앤젤레스 에코팍의 맛집 - 다이넷(DINETTE)에 반하다. Dinette @ Echo Park, Los Angeles. 작은 식당이라는 의미. 지역에서 제일가는 와플 셀렉션. 아침과 늦은 점심메뉴가 인기. 글·사진|LA폴(somethingnicepaul@gmail.com) LA폴입니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오신 분들에 의하면 LA에서 가지 말아야할 곳이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다운타운LA이고 또 하나는 바로 에코팍(ECHO PARK)이라는 곳이죠. 대체로 위험하다는 이유. 물론 그분들의 기억은 아주...옛날 이야기랍니다. 지금 다운타운LA나 에코팍 선셋 블러바드 인근의 뜨는 모습은 하루가 달리 변하고 있지요. 그런데 LA로 여행오시는 분들이 보통, 한인택시나 민박집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시고는 다운타운LA나 에코팍 근처에 가면 정말 큰일나는 줄 아시는..
남부 캘리포니아 서핑 마니아들의 천국 -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 HUNTINGTON BEACH PIER @ HUNTINGTON BEACH, CA 남부 캘리포니아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비치 명소. 명품 파도와 바람으로 서퍼들의 천국으로 불려. 피어 끝 루비스 레스토랑에서 바다를 보며 브런치를... 글·사진|LA폴 LA폴입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는 이름도 유명한 쟁쟁한 해변 도시들이 많습니다. 예술의 도시 라구나, 부촌의 여유 뉴포트, 그리고 정적인 멋이 빛나는 코로나 델마와 요트의 고향인 다나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들 각각은 개성과 장점이 모두 달라서 누구 하나가 최고의 해변도시라고 정의 내리기도 어렵습니다만 가장 뜨겁고, 활기차면서, 서퍼들이 사랑하는 파도가 있는 비치를 꼽자면 주저없이 한 곳을 말할 수 있습니다. 바로 헌팅턴 비치랍니다. 헌팅턴 비치의 ..
헐리우드의 심야식당 - 신라면(Shin Ramen)을 찾아가다 [ 헐리우드의 불금. 그리고 속풀이 해장라면집 ] 새벽 2시까지 영업. 이름은 신라면이지만 놀라운 반전이... SHIN RAMEN@HOLLYWOOD, CA LA폴입니다. 헐리우드에서 불금을 보낸 후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라면집 하나를 찾았습니다. 헐리우드 블러바드와 라브레아가 만나는 사거리 모퉁이에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몰 안에 숨겨진 라면집입니다. 이집을 찾고서는 무척 기쁜 것이 바로 이름 때문. 'SHIN RAMEN' 이거 한국집 아니야? 라는 반가운 마음으로 약도를 보고 찾아갑니다. 한산한 주차장.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는 말 그대로 심야식당. 좀처럼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LA에서(코리아타운 제외) 이런 보물을 만나다니요. 얼큰한 신라면 한그릇을 먹을 수 있다는 부..
캘리포니아에서 즐기는 멕시코 커피의 진수 - 쏘나로사(ZONA ROSA) [ 보헤미안의 도시 파사데나. 그곳에서 만난 남미 커피의 참맛 ] 멕시코의 쏘나로사에 온듯. 컬러와 향 모두가 현지 그대로. ZONA ROSA @ PASADENA, CA LA폴입니다. 멋과 맛의 도시. 보헤미안들의 보금자리인 올드 파사데나를 걷다가, 플레이하우스까지 왔습니다. 이곳은 연극과 오페라 등의 공연이 펼쳐지는 파사데나의 랜드마크 중 하나죠. 플레이하우스 인근은 멋도 멋이지만, 맛있는 로컬 맛집들이 골목마다 숨겨져 있습니다. 오늘 만난 쏘나로사도 아마 그 중 하나가 아닐까요.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향긋한 커피향을 따라 카페의 문을 엽니다. 흔들리는 그런 느낌 그대로. 이곳에 오면 뭔가 똑 부러지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 나를 맡기는 편이 좋겠습니다. 모두가 그러니까요... "타이를 메고 있다면,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