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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

[캘리 트레블] 데이나포인트의 숨은 보석 - 솔트 크릭(Salt Creek)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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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CREEK BEACH @ DANA POINT 

남부 오렌지카운티 로컬들의 휴식처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하는 바닷가 도시인 라구나 비치. 그곳에서부터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1)를 따라 남쪽으로 달려가면 데이나(DANA) 포인트라는 곳이 나옵니다. 미항으로도 유명한 데이나 포인트는 남부 오렌지 카운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라는 별명도 있는데요. 보통은 데이나 포인트를 찾을 때 항구나 도헤니 스테이 티 비치를 자주 찾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특별한 장소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데이나 포인트의 숨은 명소인 솔트 크릭 비치입니다.

 

 

솔트 크릭 비치는 오렌지카운티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데이나 포인트의 유명 리조트인 리츠 칼튼 리조트와 인접해 있습니다. 솔크 크릭 비치를 검색해서 찾아가도 좋지만, 리츠 칼튼을 따라 내려가도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라구나 비치에서 데이나 포인트로 가는 PCH1번을 타면, 보통은 그냥 지나치거나 리조트 손님도 아닌데 뭐가 있겠냐는 생각으로 넘어가곤 합니다. 

 

터널에 그려진 폭스바겐 미니버스 벽화

 

솔트 크릭 비치를 찍고 내려가면 리츠 칼튼 리조트 입구를 지나서 큰 규모의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도로 아래로 난 터널을 통해 비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기계를 통해 미리 계산을 하고 차량 대시보드 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주차비는 1시간에 1$ 정도 하네요. 비치를 통해 리츠칼튼 리조트 등 주변을 조금 여유 있게 둘러보고 싶다면 3시간 정도 주차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짐이 많다면 1달러 셔틀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차장에서 비치까지는 내리막길인데다 짐이 많으면 이동이 어려울 수 있어서 공원 내 이동하는 1달러 셔틀도 있네요. 필요하시면 이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터널을 지나갈 때 폭스바겐 미니 버스 벽화가 눈길을 끄네요. 계속해서 내려가니 푸른 잔디밭과 함께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방문자를 반깁니다. 잔디밭에는 피크닉을 위한 테이블과 의자 등이 있고요 비비큐를 굽거나 하는 요리는 안되고요, 집에서 간편한 샌드위치 정도를 가져와서 먹는 것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음식을 준비해오지 못했다면 비치 입구 쪽 자리한 ZACK'S라는 작은 카페도 있어서 편하네요. 

 

 

솔트 크릭은 백사장이 정말 넓습니다. 좌우 길이 뿐만 아니라 폭도 상당하네요. 그래서 사람들끼리 복잡하게 붙어 있어야 할 필요가 없어 보이고요, 인접한 스트란드 비치까지 이어진 트레일은 운동하기에도 참 좋아 보입니다. 리츠 칼튼이 자리한 절벽을 배경으로 내려다보는 멋이 있고, 저녁 무력 해 지는 시간에 찾으면 더 멋지다고 합니다. 

 

 

코비드 19만 아니라면, 리츠 칼튼 리조트 내 180 blu라는 식당에서 음식을 즐기면 어떨까도 싶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절벽 아래로 이 멋진 뷰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가볍게 샌드위치와 음료, 접는 의자와 책,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 것을 챙겨서 다시 오고 싶은 매력이 있네요. 조용하고 방해받고 싶지 않은 분위기를 가진 바닷가를 찾는다면 솔트 크릭 비치에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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