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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로드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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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트레블] 요세미티 남쪽 거대 세콰이어 숲을 달린다 - 넬더 그로브(Nelder Grove) Nelder Grove @ Oakhurst CA 고대 자이언트 트리 숲을 가다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로스앤젤레스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대부분 요세미티 서쪽 입구를 향해 올라갑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서 캠핑이나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자리가 여유롭지 않다면 대부분 웨스트 입구 주변 도시에서 숙박을 하곤 합니다. 요세미티 웨스트 입구 근처 오크허스트(Oakhurst)의 경우는 많은 호텔과 롯지 그리고 리조트가 모여 있어서 요세미티를 찾는 이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기도 하죠. 그런데 오크허스트는 꼭 요세미티를 가기 위해서 머무는 것도 좋지만 요세미티를 가지 않더라도 주변으로 볼 것들이 참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가까이는 캘리포니아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로드트립] 차박용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친 기아 텔루라이드! 트로나 피나클스로 떠나볼까? 기아 텔루라이드 X 루프네스트 조합 트로나 피나클스 여행을 위한 최고의 아이템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미 서부 로드트립을 위해서는 조금은 특별한 자동차와 장비가 필요합니다. 기본 3~4시간을 운전만 해야 하는 고충과 함께 필요에 따라서는 차에서 잠을 자야 하는 일도 생깁니다. 이 때문에 가능하다면 중형 SUV가 아무래도 로드트립에 어울립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참 많은 브랜드가 경쟁하는 곳이 바로 중형 SUV입니다. 과연 이들 중에서 어떤 자동차를 타야 할까요? 여러 자동차로 로드트립을 다녀본 경험으로 볼 때 기아 텔루라이드는 정말 재미있게 여행을 떠난 자동차가 아닐까 합니다. 지난 콜로라도 텔루라이드시에서 처음 만난 텔루라이드는 구불구불한 지역 커브길을 비롯해 오프로드에서도 상당히 인..
[무비로드] 분노의 질주 명장면. 배경은 LA에서 30분, 터미널 아일랜드(Terminal Island) 분노의 질주 1편 마지막의 그곳 LA에서 30분, 터미널 아일랜드 글 / Paul Hwang 자동차 마니아들의 전설과도 같은 영화 . 내년 개봉을 앞둔 9편까지 이어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1편 마지막 드래그 경주 장면을 잊지 못할 겁니다. 저 역시 이 영화 마니아로 마지막 도미닉의 닷지 차저와 브라이언의 수프라라 나란히 기찻길을 뛰어 넘는 그 장면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네요. 1편 대부분이 LA를 배경으로 찍은 덕분에, 이 마지막 대결 씬 역시 LA 인근 한 비밀의 장소에서 찍었답니다. 그곳은 바로 LA를 대표하는 컨테이너 물류 항구가 모여 있는 터미널 아일랜드(Terminal Island)랍니다. 영화 속 대결 장면에서 주변으로 수많은 컨테이너들이 보이고 얼핏 느끼기에도 도심에서 벗어난..
[무비로드] SF 영화의 단골 배경. 트로나 피나클스(Trona Pinnacles) Trona Pinnacles, CA 캘리포니아 내 또 다른 혹성 글 / Paul Hwang 미국인들에게 만큼이나 인기를 끈 SF 대작인 혹성탈출. 그중에서도 2001년팀 버튼의 혹성탈출은 이전 전작들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감독 특유의 독특한 연출법이 가미된 명작으로 통합니다. 영화를 본 이들에게는 익숙한 스토리로 지능이 있는 유인원이 살고 있는 한 행성 위에 불시착한 비행사 레오 데이비드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속 유인원의 혹성. 바로 그곳은 어디였을까? 2001년 혹성탈출은 바로 캘리포니아주 트로나 지역에 자리한 라임스톤의 성지, 트로나 피나클스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이곳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 방향으로 160마일 떨어진 곳에 자리했으며, 약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무비로드] 이 배경이 캘리포니아라고? 아이언맨 1편 촬영지 그곳! 아이언맨 1편 아프가니스탄 배경 사실은 씨에라 네바다 앨라바마 힐스 글 / Paul Hwang 코로나 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마블 시리즈를 처음부터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아이언맨 시리즈를 보다가 문득 1편의 멋진 장면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영화 속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등장하며 토니 스타크가 신 무기인 제리코 미사일을 시연하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눈초리가 밝은 저는 "어 저기 어디서 봤더라?"라는 의문이 스칩니다. 분명 낯이 익은 지형입니다. 역시나, 영화 속 저 장면은 아프가니스탄이 아닌 캘리포니아의 등뼈라고 불리는 씨에라 네바나 산맥이 지나는 곳에 자리한 앨라바마 힐스(Alabama Hills)랍니다. 이곳은 마운틴 휘트니를 가기 위해 지나는 론파인(lone..
[로드트립] 모하비 사막 추억 만들기, 95번 하이웨이 주 경계선 사인 WELCOME TO CALIFORNIA GREAT ADVENTURE SIGN 글/사진 Paul Hwang 라스베이거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15번 프리웨이를 타는 것이죠. 또 하나는 모하비 사막을 가로질러 루트 66을 타고 40번 프리웨이를 만나 내려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핸더슨을 지나 95번 사우스를 타고 니들스 까지 내려온 후 40번 또는 10번을 갈아타고 로스앤젤레스로 갈 수 있습니다. 95번 사우스는 셋 중 아마 가장 무모한 루트가 아닐까도 싶은데요. 라플린이나 니들스 등을 일부러 들려볼 생각이 아니라면 사실 상당히 돌아가는 루트입니다. 그럼에도 꼭 이 길을 달리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캘리홀릭 튜브] 모하비 사막으로 떠나는 로드트립 ROADTRIP @ MOJAVE DESERT 켈소 디폿에서 앰보이까지 달리는 40마일 루트 글/사진 Paul Hwang (인스타그램 @CALIHOLIC) 캘리홀릭 튜브 이번엔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을 가로지르는 로드트립을 떠나봅니다. 모하비 사막은 캘리포니아 여행자들에겐 누구나 한 번은 지나고 싶은 페이보릿 루트이기는 하지만, 뜨거운 여름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겨울철 우기에는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입니다. 모하비 사막을 지나는 루트는 여러 선택이 있지만 라스베이거스에서 앰보이(AMBOY)로 이어지는 루트가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자동차로 여행하기 좋은 코스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도 라스베이거스에서 엘에이로 돌아가는 길에 15번 프리웨이가 아닌 모하비 사막을 지나가 봅니다. 먼저 모하비 사막 로드트립..
[로드트립] 콜로라도주의 광산 마을, 텔루라이드를 가다 콜로라도주의 보석과 같은 광산 마을, 텔루라이드 글/사진 Paul Hwang (인스타 @caliholic) 콜로라도주를 떠올리면 몇몇 생각나는 도시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도시인 덴버를 비롯해 파이크스 피크로 유명한 콜로라도 스프링스, 북미의 알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운 아스펜이 있죠. 그런데 덴버에서 서남쪽 방향으로 약 330마일 떨어진 곳에는 해발 8천 피트에 자리한 아름다운 동화 같은 마을이 하나 자리해 있습니다. 이름은 바로 텔루라이드(Telluride)죠. 스키 마니아들에겐 아주 유명한 도시라고 하는데, 여행을 좋아하는 저도 사실 낯선 도시로 느껴집니다. 그만큼 아직 우리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라고 할까요? 이곳을 찾은 이유는 기아에서 새로 나온 중형 SUV 텔루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