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 source: tripadvisor
Season of whale Watching
드디어 남가주에 고래 관측 시즌이 다가왔다. 해마다 2월말에서 3월 중순이 되면, 다양한 종류의 고래들이 저 멀리 북극 알래스카에서부터
남쪽 멕시코 바하지역까지 태평양 연안을 따라 산란을 위해 대거 이동을 한다. 남쪽바다의 따뜻함을 위해 고래들은 7천 마일이라는
대장정에 나서는데, 이 때는 남가주 태평양 연안 일대가 마치 거대한 고래 수족관처럼 변한다. 남가주에서 고래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는 어딜까, 그리고 어떤 고래보기 상품이 준비되어 있을까?
여기 소개된 곳들 중 집과 가까운 곳이 있다면 이번 주말에 꼭 한번 찾아가 보자.
1. 다나워프,
데이나포인트
고래 관측으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오렌지카운티에 자리한 데이나 포인트. 이곳엔 지형상 태평양의 넓은 바다를
절벽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이다. 하지만 고래를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데이나포인트에 가면 다양한 고래 관측 상품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데이나포인트부터 바하 멕시코까지 2시간 정도 바다로 나가 고래를 볼 수 있는 상품이 인기다. 다나워프라는 회사가 운영하는 패키지
중 하나로, 이 회사는 4월말까지 낚시와 고래를 함께 볼 수 있는 패키지를 1인당 45달러에 내놓고
있다.
웹사이트: www.danawharf.com
2. 포인트 빈센트
인터프레티브센터, 팔로스버디스
아름다운 팔로스버디스 반도 끝자락에는 하얀 등대가 하나 서있다. 포인트 빈센트라는 등대로,
이 주변으로 팔로스버디스에서 가장 고래를
잘 볼 수 있는 포인트인 인터프레티브센터가 있다. 이곳은 이 지역 토질과 다양한 해양 생태계를 알 수 있는 박물관이 있고, 고래의 역사와
이동 경로들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모아져 있다. 박물관 앞 테라스에는 시시각각 고래의 위치와 좌표, 그리고 관측 시간을 적어놓은 게시판이
있어 관측에 도움이 된다. 이 게시판은 관측하는 사람들이 일일이 수정을 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관측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물관 건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지만, 테라스는 관측을 위해 개방된다. 입장은 무료다.
주소:
31501 Palos Verdes Drive West,Rancho Palos Verdes
3. 뉴포트 랜딩 웨일
와칭,뉴포트비치
고래 관측이라면 뉴포트 비치를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엔 고래 관측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상품과
패키지를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고래 관측 정보와 기록을 제공하는 회사는 뉴포트 랜딩 웨일 와칭이라는 곳이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는
실시간으로 매일매일 고래 출몰 횟수와 관측 정보가 올라온다. 3월 10일을 기준으로 보면, 흰고래 10마리, 회색고래 4마리,
돌고래 950마리 등이 보였다고 한다.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2시간30분짜리 고래 관측 패키지로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30분 간격으로 매일 출발한다. 가격은 성인 32달러,
12세이하 26달러로 비교적 부담이
적다.
웹사이트: www.newportwhales.com
4.
카브릴로 마린 아쿠아리움,샌패드로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샌패드로항에는 카브릴로 수족관이 있다. 이곳에선 수족관답게,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고래를 볼 수 있는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수족관은 레돈도비치와, 샌패드로항 두 지점에서 출발하는 상품을 권하고 있다. 레돈도비치에선 보이저 익스커션이라는
회사의 패키지를 만날 수 있고, 성인 기준 25달러, 25명이상 그룹은 개인당 10달러로 비교적 저렴하다.
샌패드로항에서는 스피릿 크루즈라는 상품으로 개인은 25달러, 20에서 40명 그룹일 때는 일인당 20달러이다.
각 상품은 주중과 주말 가격이 다르므로, 출발 전 가격을 먼저 확인해두면 좋다. 현재 샌패드로항에는 회색고래가 많이 출몰한다고 한다.
웹사이트: www.cabrillomarineaquarium.org
고래
관측시 유의할 점
첫째, 날씨가 따뜻하더라도 반드시 두툼한 점퍼 등 든든하게 입고 나가야 한다. 바닷가 한가운데는 내륙과
달리, 정말 춥다.
시중에 파는 손난로 등도 꼭 챙겨가자.
둘째, 멀미에 대비해서 멀미약은 물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밴드나 소독약
등 비상 구급약 등을 가져가야 한다.
셋째, 휴대용 망원경이나, 사정이 허락한다면 망원 렌즈가달린 카메라 등을 지참하면 좋다. 고래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멋진 사진을 담아 볼 수 있다.
넷째, 고래에게 먹을 것을 던져주거나, 손을 뻗어 만져보려는 행동은
자제한다. 산란기이기 때문에 고래들이 민감할 수있다.
by LA Paul
호텔 델 코로나도(Hotel Del Coronado) - 왕자와 이혼녀의 사랑. 세기의 로맨스가 있었던 바로 그곳 (2) | 2015.09.04 |
---|---|
줄리안(Julian) - 상큼한 사과향 가득한 산속마을을 가다 (1) | 2015.07.05 |
발보아 파크(Balboa Park) - 샌디에고에서 만나는 남부 유럽의 정취 (0) | 2015.04.20 |
임페리얼 비치(Imperial Beach) - 샌디에고 서퍼들의 천국 (4) | 2015.03.16 |
씨포트 빌리지(SeaPort Village) 샌디에고 (6) | 2015.01.13 |
씨그로브 파크(SeaGrove Park), 델마 샌디에고 (4) | 2015.01.09 |
솔라나 비치(Solana Beach) - 샌디에고의 숨겨진 보석 (0) | 2015.01.06 |
오션사이드(Oceanside) (0) | 2012.12.26 |
에스콘디도(Escondido) (0) | 2012.06.13 |
칼스바드 플라워 필드(Carlsbad Flower Fields) (0) | 2012.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