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A 지하철 안내 및 역주변 볼곳 /LA 메트로 엑스포라인 역주변 볼 곳

LA 지하철 소개 - 메트로 엑스포라인(EXPO LINE) / CAR FREE L.A.

반응형

 



[ L.A. METRO - EXPO LINE ]


다운타운 LA에서 컬버시티까지,

USC 대학, 자연사박물관 등 교육관련 볼거리가 노선에 즐비 




 

 

LA의 대중교통 브랜드인 메트로를 타면 LA의 숨은 지역 곳곳의 매력을 두발로 걸으면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차가 어려운 도심이나, 운전이 서툴러 멀리 나가기 어려운 경우엔 더욱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메트로 레드라인으로 헐리우드를 갈수 있고, 골드라인으로 올드 패서디나를, 블루라인으로 다운타운 롱비치까지. 잘만 이용하면, 메트로로 LA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특히, 최근에 개통된 신설 라인인 경우엔, 각 역마다 장점을 살리고, 디자인과 치안에도 신경을 더 쓰는 등 시민들의 편이를 위한 메트로로 탈바꿈하는 추세다. 그중에서 지난해 개통된 메트로 엑스포라인은 LA 메트로에서 사활을 걸고 홍보를 진행할 만큼 단순한 교통수단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꾸미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엑스포라인이 지나는 노선을 살펴보면 알수 있다. 엑스포라인의 시작은 다운타운 LA 중심가인 7번가/메트로센터역에서부터 영화산업의 중심지 컬버시티까지 주로 엑스포지션(Exposition) 블러바드길을 따라 이어진 총연장 8.6마일의 코스다. 두 개의 환승역을 포함, 모두 12개의 역이 있으며 7번가/메트로센터역에선 레드, 퍼블, 블루라인을 탈 수 있고, 피코역에선 블루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다. 


 


 

유니온스테이션 방향 메트로를 타고 7가/메트로센터역에 내려, 엑스포라인을 탄다. 이때 블루라인 혹은 레드라인을 타지 않도록 머리 위 플랫폼 컬러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자 그럼 엑스포라인에 몸을 실어본다. 열차는 곧 피코역을 지나 23가역, 그리고 제퍼슨/USC역을 지나친다. 그리고 다음 정거장인 엑스포파크/USC역 안내방송이 나온다. 엑스포라인의 첫번째 볼거리는 바로이곳이다. USC(University Southern California)대학을 빙 둘러 지나가는 열차는, 학생들의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엑스포파크역에 내리면 왼편으로 LA자연사박물관, 사이언스센터, 그리고 로즈가든으로 연결된다.


 


 
로즈가든은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심어져 있는 공원으로,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서 자연사 박물관과 사이언스센터가 바로 연결되는데, 앞으로 이곳을 찾으려는 가족단위 방문객은 메트로를 이용하는 편이 주차비도 아끼고, 두루두루 좋을 것 같다. 역 오른편으론 USC대학 캠퍼스 입구와 연결된다. UCLA와 달리 그동안 USC를 가는 대중교통편은 그렇게 원활하지 못했었다. 때문에, 캠퍼스의 아름다움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못했었다. 하지만 엑스포라인 덕분에 이제 USC 교정을 구석구석 다녀볼 수 있게 됐다.


다시 역으로 돌아와, 컬버시티 방향 열차를 탄다. 엑스포/버몬, 엑스포/웨스턴, 엑스포/크렌샤역을 지나 팜데일, 엑스포/라브레아 역을 향해 달린다. 이런역 주변은 대게 주거지 등이 많다. 라시에네가/엑스포역에 내리면, 200개가 넘는 높은 계단이 있는 공원인 발드윈힐 파크를 갈 수 있다. 

 


 
이제 종착역인 컬버시티역에 도착한다. LA다운타운에서 약 30분 정도 걸린듯하다. LA 영화 산업의 중심도시를 반영하듯, 역의 구조도 상당히 모던하다. 이곳에서 내려, 10여분을 걸으면 다운타운 컬버에 도착할 수 있다. 다운타운 컬버에는 소니픽쳐스 스튜디오와, 컬버 스튜디오, 유명한 컬버호텔, 그리고 다양한 맛집 등을 만날 수 있다. 브런치가 맛있는‘UGO’레스토랑, 최근이 지역 웰빙족들에게 인기를 끄는‘그린샐러드’라는 집도 한번 들러볼 만하다. 핸드드립 커피로 유명한 인텔리젠시아도 들릴 수 있고, 다운타운 컬버의 자랑인 삼각형 건물에 자리한 스타벅스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 자동차를 놓고 다니면, 아이러니하게도 일종의 해방감이 있다. 다시 컬버시티 메트로역에 올라 LA다운타운행 열차를 기다린다. 그런데, 메트로 엑스포라인은 각역마다 아트웍으로도 유명한데, 각 역을 대표하는 타일이나 그림을 붙여 차별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런 쪽에 관심이 있다면, 일일이 내려서 살펴보는 것도 좋다. 요즘처럼 해가 늦게 지는 때엔, 메트로를 이용한 반나절 여행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