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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캘리맛집] 빈티지 자동차 갤러리야? 웨스트 LA 모터링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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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ING COFFEE

WEST LOS ANGELES

 

 

최근 웨스트 로스앤젤레스 지역 올림픽 블러바드와 스토너 애비뉴가 만나는 작은 골목에 눈길을 끄는 카페 하나가 생겼습니다. 짙은 그레이톤 건물 상단에 모터링 커피(Motoring Coffee)라고 보이는데요, 차를 좋아하는 저는 이 장소가 자동차와 커피가 연관된 그런 테마를 가지고 있겠다 싶었습니다.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큰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예상대로 자동차와 커피가 함께 어울린 복합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입구 주변에 차를 소재로 한 사진들이 갤러리처럼 전시되어 있고, 커피를 만드는 바가 보입니다. 메뉴는 크게 다를 것이 없어서 아이스 라테 한잔을 시키고 주변을 돌아봅니다. 카페 공간 건너편에는 오래된 빈티지 자동차들이 자리해 있는데 사무 공간처럼 보입니다. 그 안에 일을 하는 분들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자동차와 관련된 미디어 사업으로 보입니다.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동차 두 대가 전시되어 있고, 경트럭과 같은 자동차 적재함을 테이블로 활용해서 펼쳐놓은 것이 재밌네요. 건물 곳곳에 편히 쉴 수 있는 의자도 넉넉하고 특히 올림픽 길을 바라보는 창문이 커서 채광이 좋습니다. 

 

 

한켠에는 이곳에서 만드는 책자로 보이는 자동차 사진집과 티셔츠, 다양한 스티커 등의 상품이 전시되어 있고 실제 판매도 합니다. 자동차랑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흥미로운 것들이 참 많네요.

 

 

미국에서는 주말 아침이면 커피를 마시며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카스 앤 커피가 지역마다 열립니다. 하지만 그런 모임이 주말에 한정되어 있다면 이곳은 정말 주중 내내 카스 앤 커피를 할 수 있는 그런 장소로 보입니다. 커피숍은 그렇게 유명한 지역에 자리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까운 쏘텔 재팬타운에 들리시거나 혹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산타모니카를 가는 중에 한번 만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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