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 Jim's Cave & Store La Jolla Beach
144개 계단 아래 자리한 기이한 풍경
글 폴황(인스타 @CALIHOLIC)
바다사자를 보는 것으로 유명한 샌디에이고의 라호야 비치. 멋진 절벽 사이로 자리한 타이드 풀(Tide Pool)을 비롯해 해양 조류, 바다사자 등 정말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라호야 비치에 정말 이색적인 장소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바로 해안 동굴과 이어진 가게가 있다는 것이죠.
서니 점의 케이브 스토어는 겉으로 볼 때는 일반 가게 상가와 다를바 없습니다. 그 안에 144개 계단을 통해 해안 동굴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누가 믿을 수 있을까요. 가게는 1900년대부터 라호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동굴 속 해안을 카약과 같은 도구 없이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게 안에는 이것이 자리한 역사 소개와 함께 터널을 만든 히스토리도 볼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동굴을 통해 라호야에서 가장 멋진 7개의 해안 동굴 중 하나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터널을 방문하려면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어른의 경우 1인당 $10 / 청소년(3-17)은 $7네요. 투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봉사견을 제외하고 애완견 출입은 안됩니다. 원래 이 동굴은 스토어를 통해 편하게 갈 수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 일환으로 오직 예약제로만 운영합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터널은 1902년 독일 광부이자 창업가인 거스타브 슐츠 씨가 단 두 명의 중국인 노동자와 함께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 작은 인원으로 이런 터널을 만들 수 있었을지. 당시의 애환이 그려지기도 하네요. 동굴 투어는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살펴볼 수 있고요 파티를 위해 동굴 전체를 빌릴 수 도 있답니다.
라호야는 주로 멋진 레스토랑과 럭셔리한 리조트 등 호화로운 라이프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가게 안을 통해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 재밌네요. 이 이색적인 장소를 한번 방문하시고 싶다면, 스토어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잊지마세요. 동굴 끝에서 찍는 사진은 진정 인생 샷 명소로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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