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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도시 이야기/샌디에고 카운티

15달러면 하루 종일 공짜. 샌디에이고 코스터 기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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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코스터로 태평양 기차 여행

 

샌디에이고 북부 카운티와 다운타운 및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인 NCTD에는 코스터라는 열차 서비스가 있습니다. 오션사이드에서 샌디에이고 주요 해안도시를 지나 다운타운 종점인 산타페 디폿역까지 운행하는 코스인데요. 코스터는 지역민들의 주요 교통 수단이자 주말엔 상당히 매력적인 관광 열차로도 인기를 끈답니다. 

 

이유는 바로 요금제 때문인데요. 코스터는 15달러에 살 수 있는 리저널 데이 패스를 제공하는데 이 것 한장만 있다면 당일 코스터 무제한 이용과 더불어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내 트롤리와 같은 대중교통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스터 노선은?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 기차 노선 A=암트랙, C=코스터. Photo=keepsandiegomoving.com

 

지도를 통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스터 노선은 암트랙 퍼시픽 서프라이너와 거의 같은 곳을 서게 됩니다. 다만 차이점은 코스터는 오션사이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부분인데요. 이 때문에 코스터 탑승 위치는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터를 타기 위해선 먼저 오션사이드 역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도어 파킹장을 추천해드립니다. 

 

290 SEAGAZE DR. OCEANSIDE. 코스터 이용객을 위한 무료 주차장. 사진=GOOGLE MAP

 

주차장에 차를 대시고 나면 암트랙 매표소 근처로 오시면 두 개의 벤딩 머신이 있습니다. 하나는 메트로링크고 다른 하나는 코스터 및 북부 샌디에고 카운티 대중교통 표를 구매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코스터 티켓 쪽으로 가서 REGIONAL DAY PASS를 $15에 구매하시면 됩니다. 

 

 

 

 

표를 구매하시고 코스터 탑승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별다른 공지가 없는 경우, 대체로 플랫폼 3번에서 출발하지만 혹시 모르니 항상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터 탑승장으로 이동하는 중에 스프린터 탑승장을 만나게 되는데, 이 열차는 에스콘디도로 가는 것이니 반드시 COASTER를 탑승하셔야 합니다. 

 

열차는 2층 구조이며 마주보는 좌석에는 테이블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와이파이도 빠르진 않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간단한 검색은 괜찮은 것 같지만, 스트리밍이나 이런 것은 조금 느린 것 같습니다. 

 

 

열차는 이제 출발합니다. 칼스배드 빌리지와 포인센티아, 엔시니타스를 지나면 솔라나 비치로 접어듭니다. 특히 이 구간을 지날 때에는 태평양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고, 솔라나 비치에서 델마로 이어지는 구간은 절벽 가까이 열차가 달리는 진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안을 지난 코스터를 이제 소렌토 밸리를 지나 다운타운 샌디에이고로 접어듭니다. 제일 먼저 올드타운 샌디에이고에서 멈추는데, 이곳에서 내리면 올드타운과 근처 주변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종착점은 산타페 디폿으로 다운타운 샌디에이고의 핵심이자 역사적인 기차역입니다. 이곳은 암트랙을 비롯해 코스터, 그리고 샌디에이고 트롤리 등도 정차하는 곳으로 교통의 요지입니다. 

 

 

이렇게 코스터 열차는 샌디에이고에 도착합니다. 오션사이드에서 약 1시간 5분 정도면 샌디에이고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리저널 패스로 트롤리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트롤리를 타면 개스램프쿼터, 시포트빌리지, 그리고 샌디에이고, 멕시코 국경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오션사이드에서 코스터를 이용하면 좋은 점과 나쁜 점

<장점>

  • LA에서 오션사이드까지 약 90마일, 부에나파크에선 60마일 정도. 1시간 정도만 운전하면 오션사이드에 도착
  • 오션사이드에서 샌디에이고까지 약 40마일. LA나 OC에서 40마일을 더 운전할 필요가 없다. 
  • 복잡한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교통체증 피하고, 다운타운의 살인적 주차비를 아낄 수 있다.
  • 5번을 타고 계속 내려가는 지루함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태평양 바다를 즐길 수 있다. 
  • 하루 15달러에 코스타 및 샌디에이고 도심 트롤리(경전철) 이용도 가능하다. 
  • 코스터 스케줄을 잘 맞추면 샌디에이고 외 1개 도시 정도를 더 볼 수 있다.

<단점>

  •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주변, 발보아 파크, 포인트 로마, 코로나도 섬 등 구석구석 돌아보기는 힘들다 
  • 대중교통 이용이 익숙하지 않으면 힘들 수 있다
  • 짐이 많은 경우는 번거롭다
  • 기차 스케줄에 쫓겨 관람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스케줄 및 열차 문의: https://gonctd.com/

 

North County Bus & Train Service | NCTD - North County Transit District

Where every station is a destination. See travel and transit options in North County California and San Diego through the NCTD North County Transit District (NCTD)'s bus and train services.

gonct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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