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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라이프]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 남부 캘리 제외, 폭탄 사이클론에 미국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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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말이 때 아닌 '폭탄 사이클론'이라고 불리는 혹한과 거센 눈보라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 '폭탄 사이클론'은 겨울철 이상기후로 올해 크리스마스 주말을 덮치면서 최악의 연휴가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거의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이 이상 겨울 폭풍은 중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면서 미서부 남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겨울 폭풍으로 몬태나주 일부 산악 지역은 살인적인 추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한파가 멕시코만까지 영향을 미쳐 텍사스 주 댈러스 역시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카고에는 최대 18센티미터의 눈이, 뉴욕주 북서부 퍼벌로에는 최대 91센티미터의 눈이 쌓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이번 기상 이변은 최근 북극에서 형성된 차갑고 건조한 대기가 미 대륙까지 내려오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제트기류에 갇혀 북극 주변을 멤도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덩어리가 남하했다는 것입니다. 미 기상청에서는 이렇게 짧은 기간 기온 하강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 폭탄 사이클론 때문에 미 전역에서 항공기 결항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당분간 이번 연말에는 항공기 여행 또는 중부나 동부 여행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남부 캘리포니아의 기온은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따뜻함을 유지합니다. 미 서부 남부를 제외한 온 미국이 추위에 떨고 있는데, 남부 캘리포니아는 정말 복 받은 지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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