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빈티지 서점을 사랑하세요? 올드타운 터스틴 아르비다 북스

 

ARVIDA BOOK CO. TUSTIN, CA

올드타운 터스틴에서 만난 빈티지 서점

 

전자책과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서점이 대세라고 하지만 아직도 책 냄새나는 오프라인 서점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에는 나름 독립 서점들이 많았지만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이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팬데믹이 한창일 때 오히려 반전을 노린 서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렌지카운티 올드타운 터스틴에 자리한 아르비다(ARVIDA) 북스입니다. 

 

 

지난 2020년 10월 1일, 올드타운 터스틴 역시 팬데믹의 영향을 비켜가지는 못했는데요. 그런데도 한 구석에 작은 서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들의 생각은 팬데믹은 바로 씨앗을 심는 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끝나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메인 스트리트와 엘 카미노 길은 올드타운 터스틴에서도 중심에 위치합니다. 주변으로 멋진 카페와 디저트 식당들이 자리했고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도 많습니다. 그런 배경 속 아르비다는 타임머신을 타고 50년전으로 돌아간 듯한 빈티지 분위기를 만듭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커피 바, 넓은 소파, 오래된 중고책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 가득합니다. 

 

 

아르비다에는 다른 중고 서점과 달리 나름 테마 공간과 함께 서적들이 잘 분류되어 있습니다. 특히 매력적인 것이 가격인데요, 유명 부띠크 서점에서 100달러 이상 나갈 법한 책들이 이곳에선 10달러 내외로 구할 수도 있습니다.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분위기와 나름 득템을 할 수 있는 서적들도 많습니다. 오래된 책 냄새를 좋아하신다면 아르비다에 꼭 들려보셔야 할 겁니다. 

 

 

사실 올드타운 터스틴은 주변 거주자가 아닌 이상 일부러 찾아오기는 조금 애매한 위치이기도 합니다. 만약 로스앤젤레스에서 어바인을 가거나 코스타메사, 뉴포트 비치 등 주변 바다 도시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아르비다에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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