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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도시 이야기/오렌지 & 리버사이드 카운티

[캘리트레블] 뉴포트비치의 숨은 명소. 인스타그램 명소가 된 골든로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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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ROAD FOOTBRIDGE

NEWPORT BEACH, CALIFORNIA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뉴포트비치 인근에는 코로나 델 마(Corona Del Mar)라는 작지만 예쁜 바닷가 마을이 있습니다. 지역에서 상당한 부촌으로 통하는 이곳은 저택은 물론 아기자기한 집들이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땅이 넓지 않고 해안 절벽에 집을 짓다 보니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길이 부족하기도 한데요. 그래서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예쁜 구름다리인 골든로드 풋브리지가 이곳을 대표하는 명소로 통합니다. 

 

베이사이드 드라이브 길 위를 지나는 이 다리는 골든로드 애비뉴의 두 구역을 연결합니다. 1920년대 후반까지 코로나 델 마 지역에는 많은 집들이 세워졌습니다. 바로 바다를 인접한 경치 때문이랍니다. 당시 이 곳으로 가는 유일한 도로는 베이사이드 드라이브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닷가 건너편 지역에도 집들이 많아지면서 작은 언덕 사이를 이을 수 있는 다리의 필요성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1926년 뉴포트비치를 통과하는 태평양해안도로(PCH)가 개통되면서 코로나 델 마 지역은 더욱더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본격적인 다리 건설 논의가 진행됐고 다리 건설에 거주민들이 비용을 내야한다는 불만도 제기됐지만 의회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합니다. 

 

1928년 5월 중순에서 8월 초 사이에 길이 243피트 철근 콘크리트 다리인 골든로드 풋브리지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다리 완공 초기에는 그렇게 개발 붐이 연결되지는 않았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코로나 델 마 지역에 이 다리는 명소가 됐고 실제 주민들이 바다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로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주택가 언덕을 잇는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해 다리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늘어났고, 특히 소셜 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이곳에서 인스타그램을 찍으러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뉴포트비치 인근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골든로드 풋브리지에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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