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타이어 유통기업인 타이어 뱅크가 에어 프레미아를 인수하며 항공산업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땅 위의 비즈니스’를 넘어 본격적으로 하늘길 경쟁에 뛰어드는 셈인데요, 이번 인수는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는 물론, 재계 전반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타이어 뱅크는 전국 약 5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타이어 전문 유통망을 자랑하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자동차 서비스 외에도 신사업 다각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 왔죠.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항공업입니다. 타이어 뱅크는 최근 에어 프레미아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기존 최대 주주였던 IMM인베스트먼트와의 지분 거래를 통해 에어 프레미아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넘겨받았고, 이에 따라 타이어 뱅크는 사실상 새로운 항공사의 주인이 된 셈입니다.
에어 프레미아는 2017년 설립된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Hybrid Service Carrier)로, 저비용항공사(LCC)의 가격경쟁력과 대형항공사(FSC)의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을 지향합니다. 현재 B787-9 드림라이너를 활용해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 하노이, 나리타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 및 북미 노선 확장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재무 안정성 확보는 물론, 향후 기재 확대와 노선 다변화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타이어 뱅크의 항공 진출에 대해 시장에서는 엇갈린 시선을 보냅니다. 일부는 "본업과 무관한 영역에서의 리스크가 크다"며 우려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에어 프레미아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본 선제적 투자"로 평가합니다. 특히 전통적 유통업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중견기업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선도 많습니다. 최근 K-항공 산업이 글로벌 수요 회복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틈새전략에 성공한다면 제2의 성공 신화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까지 에어 프레미아는 대형 기재 운용과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며, 기존 LCC와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해왔습니다. 타이어 뱅크 인수 이후에는 추가 투자와 마케팅 강화, 노선 확장 등이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늘 위에서의 새로운 도전장을 던진 타이어 뱅크. 과연 에어 프레미아를 통해 항공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캘리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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