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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

백신 접종자 한국 자가격리 면제. 재외국민은 해당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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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재외국민도 자가격리 면제?

해외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한국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으로 한정

 

 

한국 정부가 코로나 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해외에 나갔다 들어오더라도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2주간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 뉴스가 나오자 미국 내 한국 국적을 지닌 재외국민 중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이들의 시선이 쏠렸는데요. 현재 미국에는 한국에 가고 싶어도 2주간 까다로운 자가격리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백신을 맞은 재외국민은 이제 한국에 갈 수 있다고 각종 소셜미디어 등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단서를 보니 기대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8일 질병관리청 기자단 설명회를 통해 "5월 5일 자로 우리나라(한국)에서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사람은 내, 외국인 상관없이 외국에 나갔다가 들어올 때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게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워딩 보니 한국에서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사람이라고 하네요. 즉 살펴보면 한국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발표 어느 부분에서도 해외에서 접종 2차 완료 후 2주간 지난 재외국민이나, 미 시민권을 지닌 한인이라는 말이 없네요. 물론 추후에 재외국미들에게 한해서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우선은 한국에서 백신을 맞고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는 이들에게 해당하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재외국민 중에서 백신을 2차 접종하고 2주가 지나더라도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한국에 가야할 일이 많고, 저마다 사정이 달라서 급히 귀국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2주의 의무 격리는 비용이나 시간적인 부분에서 방문을 어렵게 합니다. 다만 이 같은 조치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한 것이니 해외에 있는 재외국민들 모두가 지켜야 할 부분이긴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루빨리 한국도 백신 확보와 접종이 늘어 집단 면역을 이루기 바랍니다. 편하게 한국을 가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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