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LA 카운티, 백신접종 관계 없이 대규모 야외 행사 참여 시 마스크 써야

대규모 야외 행사 참여 시 마스크 착용 명령

1만 이상 모이는 야외 스포츠 경기, 콘서트 등 해당 

 

 

LA 카운티 보건당국이 카운티 내 주요 야외 행사 참석 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야외 초대형 행사'에 참가하는 누구나에게 해당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야외 초대형 행사란 스포츠, 마라톤, 축제, 콘서트, 자동차 쇼와 같이 한 장소에서 1만 이상 사람들이 모일 경우로 정의된다고 합니다. 이런 행사를 주최하는 이들은 참가자들에게 마스크 규칙을 따르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도 하네요.

 

LA 카운티가 야외 행사시 이 같은 명령을 내린 이유는 최근 한 달 만에 700%나 늘어난 코비드 19 신규 감염 때문입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LA 카운티 인구 약 67%가 예방 접종을 받았고,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75%가 적어도 1회분 백신을 맞았다고 합니다. 현재 LA 카운티는 실내에서 마스크 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고 이제는 대형 야외 행사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명령하고 나섰습니다. 사실상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LA를 비롯해 미국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코비드 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나서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하루빨리 미국에서도 변이를 이겨내고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