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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라이프] 파사데나의 숨은 보석. 스토리어 스턴스 재패니스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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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캘리포니아 일본 정원 디자이너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스토리어 스턴스 일본 가든. Photo=Storrier Stearns Japanece Garden

파사데나에 숨은 보석으로 통하는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스토리어 스턴스 일본 가든(Storrier Stearns Japanese Garden)입니다. 한적한 주택가에 어떻게 이런 아늑한 정원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 안에는 일본 특유의 삼나무 통나무 집, 울창한 정원, 비단잉어로 가득한 연못 등 동양화에서나 보는 풍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정원은 일본 정원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린 목수이자 장인인 킨즈치 후지이의 작품으로, 그는 20세기 전반에 걸쳐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일본 정원을 만든 디자이너로 유명합니다. 후지이는 지난 1937년이 이 정원 설계를 시작했고 건설 단계를 감독했습니다. 하지만 1941년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미국 내 일본인들은 큰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때 후지이 씨 역시 강제 수용소에 갇히게 됩니다. 

 

일본 가든 특유의 단아함과 아늑함이 있다. Photo=storrier stearns japanese garden

 

이 때문에 이 정원의 마지막은 후지이 씨 없이 완성됐다고 하네요. 이후 정원은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경매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이후 정원을 물려 받은 이들이 유산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원 복원에 나섰습니다. 일본 정원 전문가 우에스기 다케오 씨가 합류했고, 본래 정원을 설계한 후이지 씨의 가족과 연락이 닿으면서 당시 오리지널 계획과 사진을 제공받아, 복원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파사데나에 자리한 이 스토리어 스턴스 일본 정원은 킨즈치 후이지의 마지막 정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정원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은 항상 이곳을 찾는다고 하네요. 현재 정원은 베뉴 장소를 비롯해 여러 특별한 이벤트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중에 계속 방문하기는 어렵고요, 주말 저역에만 문을 열고 있습니다. 파사데나의 숨은 보석을 둘러보고, 마음의 평온을 찾고자 한다면 꼭 한 번 스토리어 스턴스 일본 정원을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문의: https://japanesegardenpasadena.app.neoncrm.com/np/clients/japanesegardenpasadena/event.jsp?;=&event=1612& 

 

Events At A Glance

Evening hours have changed to 4pm to 8pm

japanesegardenpasadena.app.neonc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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