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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

미국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 롱비치에? 빅스비 놀스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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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XBY KNOLLS NATIONAL PARK

 

 

롱비치 북쪽에는 빅스비 놀스라는 아주 작은 타운이 하나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것도 없고, 눈길을 끌만한 매력도 찾아보기 힘든 이 마을은 사실 문화, 예술적 가치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네요. 지역의 대부분 집은 1920년에서 1940년 사이에 대부분 지어졌고 405번 고속도로 북쪽 지역으로 대부분 상점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그런데 빅스비 놀스에는 아주 재미있는 장소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빅스비 놀스 국립공원입니다. 이 작은 마을에 무슨 국립공원이 있나라고 의심이 들겠지만 표지판부터 제법 그럴싸하게 국립공원 느낌으로 세워져 있네요. 공원 크기는 0.05 에이커 크기에 주변 주택가와 인접해 있습니다. 

 

 

공원에는 나름 트레일(0.01마일)이 자리해 있고, 야생 동식물도 보입니다. 물론 모형입니다. 공원은 1916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빅스비 놀스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공원 표지판에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영락없이 국립공원 룰과 비슷하네요. 또한 공원을 찾는 살아있는 동물들의 설명도 함께 나와있네요. 

 

 

마치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축소해 놓은 것과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공식적 기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 아닐까 합니다. 롱비치 북쪽 지역에 방문하시거나, 빅스비 놀스 지역을 지날일이 있다면 이 작은 국립공원에 한번 들려보세요. (실제 국립공원 관리국에 속한 공원이 아닙니다. 오해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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