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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괜찮은 로컬 맛집들

[캘리맛집] 대추야자를 셰이크로? 15번 프리웨이 시골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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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프리웨이 대추야자 셰이크 맛집

CIMA MINING COMPANY STORE

 

 

캘리포니아에서 네바다로 이어지는 15번 프리웨이. 만약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을 했다면 중간 지점인 베이커(Baker)에서 많이 휴식을 취할 텐데요. 다음 베가스로 여행을 갈 때는 조금 더 달려서 시마(CIMA)라는 곳에 자리한 시마 광업 회사 휴게소에 들러보세요.

 

미국 고속도로 주변 상점 중에서 시마 광업 회사는 독특한 재미를 제공하는데요. 이름에서 보듯 광산에서 채굴한 각종 돌과 희귀 광물 등을 전시하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큰데요. 무엇보다 이 집은 대추야자(DATES)로 만든 셰이크를 판매하고 있어서 더욱더 인기입니다. 

 

 

대추야자는 한국말로 대추야자로 불려서 대추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대추야자는 대추나무가 아닌 팜트리 열매 종류로 중동 지방 또는 캘리포니아 코첼라 밸리와 같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 과일입니다. 대추야자는 중동 만수르의 간식으로 소개될 정도로 당도가 높고 스태미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데이츠를 셰이크로 즐기면 오랜 운전으로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특유의 달콤함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좋습니다. 

 

 

대추야자 셰이크를 한잔 시키고 주변을 둘러보면, 이 집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도 있는데요. 건물은 1950년대에 지어졌고 당시엔 스터키스라고 불렸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주변 이런 작은 편의점들은 대부분 살아지고, 이 근방에는 이 집만 남았는데요. 2009년부터는 시마 광업의 본사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추야자 외 다양한 종류의 육포, 200여 개 병에 든 탄산음료. 각종 스낵과 치킨 샌드위치도 이 집의 자랑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베가스, 혹은 베가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15번 프리웨이를 따라 달리신다면, 꼭 한번 시마 광산 회사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들러보세요. 대추야자 셰이크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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