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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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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맛집] 어쩌면 LA의 골목식당? 일본 가정식 오토미산(OTOMISAN) 레스토랑 OTOMISAN RESTAURANT @ BOYLE HEIGHTS, CA LA 이웃한 보일하이츠에 마지막 남은 정통 일본식당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오늘은 조금 의미있는 일본 식당을 찾아가볼려고 합니다. 바로 보일하이츠(Boyle Heights)에 자리한 오토미산(OTOMISAN) 일본 식당입니다. 우리말로 ‘오토미 씨 식당?’이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그런데 제가 보일하이츠에 있는 무엇인가를 소개하면 분명 누군가는 그 위험한 동네를 왜 소개하냐고 딴지 걸지 모릅니다. 지난번 저녁에 백인 엄마가 아기 유모차를 끌고 다닐만큼 변한 하이랜드 파크를 소개했더니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로부터 적지 않은 댓글을 받았지요. 세상에 100%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만, LA 살면서 20년 동안 헐리우드..
커피 한잔하며 책 읽을까요? - 스토리즈 북 & 카페 STORIES BOOK & CAFE @ ECHO PARK LA 힙 플레이스 에코팍에 자리한 커피향 좋은 북카페 글/사진 LA폴 LA 폴입니다.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날에는 LA에서 힙한 곳 중 하나인 에코팍으로 달려갑니다. 주변으로 다운타운LA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에코팍 레이크가 있고, 이 멋진 호수 주변을 지나는 W SUNSET BLVD. 선상에는 다양한 맛과 멋집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사실 이 에코팍 지역이 다시 활기를 띄게 된 것은 2~3년도 안 되는 것 같네요. 에코팍 간다고 하면 말리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조금은 위험한 지역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LA를 대표하는 여러 독립 서점 중에서 스토리즈는 카페와 접목된 서점이라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환상의 해안가 절벽 트레일 - 스푸너스 코브(Spooner's Cove) SPOONER'S COVE @ MONTANA DE ORO STATE PARK 그림 같은 바다 절벽에 담은 알덴 스푸너의 꿈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계속해서 센트럴 코스트 여행을 다뤄봅니다. 모로 베이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내려올 때 보통은 아빌라 또는 피스모 비치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곤 합니다. 그런데 그 중간에 숨겨진 보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몬태나 데 오로(MONTANA DE ORO) 주립공원이죠. 이름도 참 낯섭니다. 주립공원에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 스푸너스 코브로 향해봅니다. 처음 지도로 볼 때 숟가락으로 마치 푸딩을 떠낸 것 처럼 절벽 안 쪽이 깊숙한 것으로 보아 그런 의미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참 재밌는 사연이 있는 곳이네요. 모로베이에서 1번을 타고 내려오다가 ..
센트럴코스트 캘리포니아의 명소 모로락(MORRO ROCK). 그 웅장한 자태에 빠지다 MORRO ROCK @ MORRO BAY, CA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의 웅장함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이번엔 지난 로드트립에 다녀온 모로베이에 자리한 모로락을 소개해봅니다. 비슷하게 읽히는 이름으로 세쿼이아 국립공원 내 모로락(MORO ROCK)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그 산위에 있는 바위와 이곳을 혼동하기도. 이곳은 모로베이(MORRO BAY)에 자리한 모로(MORRO)락으로 영어로는 'R'이 하나가 더 있답니다. 모로락은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랍니다. 건강한 먹거리로 유명한 샌루이스 오비스포 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15마일 정도 떨어진 거리라서, 보통은 샌루이스 오비스포 여행과 함께 묶기도 하지요. LA에서 샌루이스 오비스포까지는 약 200..
[드론 캘리포니아]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모로 락(MORRO ROCK)을 담다 MORRO ROCK @ MORRO BAY 산과 같은 거대한 바위를 하늘에서 담다 영상 / LA폴 LA폴입니다.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내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인 모로 락(MORRO ROCK). 모로 베이의 명소이자 중부 캘리포니아의 숨겨진 보석이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모로락. 멀리서 보면 작은 바위 같아도 보이는데, 가까이 갈수록 그 놀라운 기세와 웅장함에 놀라기도. 현장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모로락과 모로락 바닷가 마을 등을 영상에 담아봅니다.
얼리 센추리 시대, 올드 LA가 가진 향수를 느끼다 - 하이랜드 파크 HIGHLAND PARK @ LOS ANGELES, CA 얼리 센추리 시대, 올드LA의 그 진한 향수를 느끼다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낭만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그들이 쉴 수 있는 놀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일요일 오후, 남들은 다음날 출근 준비로 TV 앞에 앉아 게으름 떨고 있을 때. 멋진 옷차림과 함께 한 손엔 커피를 들고 1900년대 건축 양식이 주는 클래식에 젖어 한껏 부푼 감수성을 느끼고자 한다면? 빠르게 변하는 LA에서 옛것의 자취는 점점 사라져갑니다. 그럼에도 아직 그 느낌이 남아있는 곳이 있지요. 바로 하이랜드 파크입니다. 하이랜드 파크의 역사는 18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땅 주인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복잡하니 건너 뛰고, 이 지역은 파사데나와 로스앤젤레스 중간에 자리하다보니 ..
[뉴욕뉴욕] 브루클린 예술가를 위한 상상을 파는 서점 - 스푼빌&슈가타운 북셀러스 Spoonbill & Sugartown, BookSellers @ Williamsburg 예술가의 상상을 돋우기 위해 태어난 서점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항상 뉴욕에 갈 때면 뭔가 늘 2% 아쉬운 부분이 느껴지곤 합니다. 마천루와 물밀듯 몰려드는 사람들 구경은 뉴욕 여행을 막 시작한 이들에게는 매력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엔틱과 복고, 그리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결코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이 복잡한 메트로폴리탄에서 숨쉴 곳에 기대고자 소호를 찾습니다. 그러나 소호도 옛날 소호가 아닌 듯. '새것'을 위한 추구, 맨하탄 자락의 악밥이 이 해방구에도 가득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브루클린에 자리한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를 찾아갑니다. 덤보를 보기 위해서가 아..
다운타운 플러튼에서 누리는 스페니쉬 스타일 오후의 여유 - 빌라 델 솔 the Villa Del Sol @ Fullerton, CA 스페인 여행 부럽지 않은 낭만과 여유가 있는 곳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에는 숨겨진 명소들이 많습니다. 오렌지 올드타운이 그렇고, 애나하임에 자리한 이태리 마켓들이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 몇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요즘은 다운타운 플러튼(Fullerton)을 적극 강추하곤 합니다. 올드 파사데나에서 머물면서 느꼈던 엔틱하면서도 걸어다니면서 누릴 수 있는 여유를 오렌지카운티로 오면서 못보겠구나 했지만, 다운타운 플러튼은 어쩌면 올드 파사데나보다 더 매력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하는 빌라 델 솔(Villa Del Sol)은 단층 건물들 사이에 자리한 타임머신 같은 곳입니다. 굳이 산타바바라를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