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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는 힐링

373번 Hwy,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서 만난 '진격의 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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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OVINE OF THE DESERT

네바다주 방문객을 반기는 거대한 젖소 

 

글/사진 Paul Hwang(인스타그램@CALIHOLIC)

 


 

15 노스를 타고 베이커(Baker)에서 데스벨리로 가는 127 노스로 갈아탑니다.  지금은 데스벨리로 가는 것은 아니구요. 네바다 사막  가운데에 거대한 젖소가 서있다고 해서 무작정 길을 떠나봅니다. 조금 황당하죠 ^^

 

127번을 타고 달리다보면 테코파 쇼손을 지나 데스벨리로 가는 190번과 만나는 데스베릴 졍선 교차로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190번을 타고 달리면  장대한 데스벨리를 만날  있죠. 이번에는 교차로를 지나 127번을 타고 계속 북쪽으로 향합니다.

그러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의 경계를 지나게되고 127번은 373번으로 바뀌게 됩니다. 데스벨리 졍선에서  7.7 마일 정도 지나면 왼쪽으로 기이한 형태의 물체가 눈길을 끄는데 바로 이것이  젖소입니다. 길에서 빠져나와 젖소 가까이로 가면 거대한 풍향계 옆으로 네바다주 웰컴 사인이 눈길을 끕니다. 그렇게 소는 네바다로 향하는 이들을 반깁니다.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을 갖춘 거대한 젖소

 

 옆으로는 롱스트리트   카지노가 자리해 있습니다. 원래  거대한 소는 라스 베가스에 자리한 홀리 카우 카지노 양조장에 자리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이곳 아마로사 밸리로 옮겨왔다고 하네요.  젖소가 자리해있던  맥주공장은 베가스의  작은 규모의 양조장이었다고 합니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운영했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베가스 스트립에서 자태를 뽐냈다고 합니다.

 

네바다로 향하는 방문자를 반기는 젖소

 

그런데 무슨 사연으로 이곳까지 옮겨왔을 까요. 젖소와 인접한 롱스트리트 카지노는 본래  지역에서 유명한 거대한 숫송아지인 허맨(Herman) 고향이었다고 합니다. 허맨은 당시 3천파운드의 몸무게와 6피트의 키를 자랑하는 몸집이었다고 하네요.  유명한 허맨은 2013년에 죽었고 인근 RV 파크에 묻혔다고 합니다. 지금  거대한 젖소가  있는  근처인  합니다. 그런데  젖소가 허맨의 모습을 본떠 만든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리고  거대한 젖소의 이름은 알피(Alphie)라고 하네요.

 

앞에 보이는 컨테이너와 비교해 높이를 짐작할 수 있다

 

단지  젖소를 보기 위해 5시간 넘게 달려왔지만 나름의 보람은 있네요. 사막  가운데에서 만난 진격의 젖소. 돌아오는 주말, 구글맵에 ‘Big Bovine of the Desert’ 치고 귀엽고 거대한 젖소 친구를 만나러 오세요.

 

 

BIG BOVINE OF THE DESERT 

4400 NV-373, Amargosa Valley, NV 89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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