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베이거스 맛집] 아트 디스트릭에서 만난 베스타 커피 로스터즈

VESTA COFFEE @ LAS VEGAS ARTS DISTRICT 

라스 베이거스 예술의 거리에 자리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글/사진 폴황

 

 

요즘 라스베이거스에서 뜨는 지역을 꼽자면 단연 아트 디스트릭이 아닐까 합니다. 이 곳은 라스베이거스 놀쓰 지역 옛 다운타운 베이거스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도 다양한 예술 갤러리, 벽화, 맛집 그리고 커피 전문점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베이거스를 처음 갔다면 주로 스트립에 자리한 유명한 호텔이나 쇼 등을 권하겠지만, 스트립이 비교적 익숙하시면 놀쓰 지역 다운타운이나 아트 디스트릭을 한번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100도가 넘는 무더운 여름, 베이거스의 거리는 뜨겁습니다. 그것을 식혀 줄 시원한 음료를 찾다가 평점이 상당히 좋은 베스타 커피 로스터스를 발견했습니다. 일단 직접 커피를 볶는 로스터인 데다, 지역 로컬들의 추천과 평가가 매우 좋습니다. 아트 디스트릭 끝자락에 자리한 베스타 커피는 첫인상부터가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네요. LA 아트 디스트릭트에 자리한 스페셜티 커피집처럼, 전문성이 느껴집니다.

 

 

베스타라는 이름은 로마 신화에 나오는 가정, 가족의 여신입니다. 그런 이름을 지은 것은 아마도 건강한 커피, 가족을 생각하는 그런 정성을 담은 맛이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100도를 넘나드는 베이거스의 뜨거운 열기 속, 베스타의 콜드 부르 한 잔을 시켜봅니다. 목 안 깊숙이까지 시원하게 내려가는 차가운 커피는 불쾌지수를 낮추는데 가장 정확한 진단을 내린 시약 같습니다. 

 

 

베스타에서는 직접 볶아서 파는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으며, 특이한 커피 꿀이 특히 잘 나가는 아이템 중 하나라고 합니다. 라스 베이거스 아트 디스트릭 여행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리스트 안에 꼭 베스타 커피를 넣어보세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지역 최고의 커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