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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라이프] 도난 방지용 기술이 오히려 차량 도둑의 주요 도구? 애플 에어 태그 사용 차량 훔치는 경우 있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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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요크 지역 경찰

차량 도둑관련 애플 에어 태그 주의

 

도난 방지용 추적 기술인 애플 에어 태그가 오히려 도난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도난방지용 위치추적 장치 중 하나인 애플 에어 태그. 지갑이나 중요한 가방 등 평소 도난의 우려가 있는 제품에 넣어두면 본인의 아이폰으로 위치를 알 수 있기에 필요한 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캐나다 요크 지역 경찰에서 차량 도난 관련 눈길을 끄는 발표를 했습니다. 바로 도난 방지용으로 사용하는 애플 에어 태그가 차량을 훔치는 도둑들이 사용하는 주요 장비라는 것이죠.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죠. 

 

지갑이나 가방 등에 넣어두면 도난 후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애플 에어 태그

 

경찰 내 차량 도난 부서에서는 유튜브 비디오를 통해 차량 도둑들이 어떻게 애플 에어 태그를 사용해서 차량을 훔치는지 그 수법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도둑들이 훔치려는 차를 타깃으로 삼으면, 오너가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곳에 애플 에어 태그를 숨긴다고 합니다. 토잉 히치 커버를 열고 그 안쪽에 넣기도 하고, 주유구 등이 될 수도 있다네요. 

차량 도둑은 그렇게 설치된 애플 에어태그를 따라 운전자가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 위치를 따라가서 인적이 드문 시간에 그들이 가진 도구로 문을 열고, 차량 프로그램을 초기화해서 도둑이 가진 키로 시동을 걸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애플 에어 태그를 사용해 도난 타깃 차량이 집에 도착한 이후 시간을 노린다고 한다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 오히려 도난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니요. 정말 믿기 힘든 사례입니다. 만약 자신이 도난율이 높은 차종, 예를 들어 렉서스, 포드 F150, 도요타 하이랜더 등을 차고 있다면 이 뉴스를 통해 꼭 배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복잡한 시내 또는 장기간 차를 세워두거나 할 때에는 차량 탑승 전 주유구 안쪽이나 와이퍼 틈 부분, 기타 차량 내 잘 안 보이는 곳을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요즘 자동차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도난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팬시한 자동차나 럭셔리카 그리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픽업트럭과 같은 차를 타고 있다면, 연말에 기승을 부리는 차 도둑을 피하기 위해 이런 점검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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