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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라이프] LA시 실버레이크 공공 공원 마스터 플랜 재시동. 2023년 시의회 승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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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실베레이크 공공 공원 사업 재시동

116에이커 녹지 공간 재설계 계획 담아

 

LA시가 공개한 실버레이크 일대 마스터플랜. Photo=LACITY

 

LA 코리아타운에서도 멀지 않은 실버레이크는 한때 도시의 최대 상수원이기도 했지만 주변으로 멋진 건축양식과 다양한 맛집이 자리한 힙 플레이스로도 유명합니다. 식수를 공급하긴 했지만 2006년 연방정부의 정책 변화로 사용이 중단되었는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호수 접근성과 개발 등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지난 2020년 LA 시는 실버레이크 저수지 단지를 공공 공원으로 바꾸는 마스터 플랜을 공개했는데 캘리포니아의 환경품질 법을 통과시키는 부분이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잠시 뜸을 들인 이 플랜은 최근 LA 시 엔지니어링 국이 127 에이커에 달하는 단지 중 116 에이커 지역을 녹지공간으로 재설계하는 플랜 개선안에 관한 환경 검토 기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호수 주변으로 다양한 활용 플랜이 돋보입니다. Photo=LA CITY

 

제안된 공원은 7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공원 남쪽 가장자리 사우스 밸리에는 피크닉, 더 넓어진 레크리에이션 시설, 다목적 공간, 야외 광장, 농구장, 애견 공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수 동부와 서부 쪽 협로에는 테라스, 피트니스 시설, 새로운 산책로 등이 제안됐습니다. 호수 동쪽 기존 녹지공간은 유지되고 놀이공간, 정원 등도 보이네요. 현재 이 사업은 1년간 환경 심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023년 봄 시의회 승인이 예상됩니다. 

 

실버레이크 일대가 거대한 공공 공원으로 탈바꿈되면 에코팍을 비롯해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환경 평가와 기금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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