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라이프] LA 다운타운 괴담의 세실 호텔. 저소득층 위한 주거 시설로 변모

반응형

미스터리한 죽음 등으로 악명 높았던 세실 호텔

저소득층 위한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변모

 

LA 다운타운 세실 호텔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시설로 변모했다

 

LA 다운타운에 자리한 세실(CECIL) 호텔은 최소 두 건의 살인, 미스터리한 죽음 등으로 인해 호텔로서는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비운이 감돌았습니다. 게다가 '세실 호텔 실종 사건을 다룬 드라마 등이 나오면서 점점 더 관심의 대상이 됐죠. 

 

그런데 이 세실 호텔이 지난 12월에 다운타운 노숙인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사이먼 배럴 개발이 인수하고 스키드로우 주택 신탁이 관리하게 될 이 건물에는 주거와 관련 불안을 겪는 6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각 유닛은 약 160 평방피트에 1명을 수용할 수 있고, 보안 출입구, 커뮤니티 키친, 세탁 시설 및 건강 사회복지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고 하네요. 

 

민간 재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역 중위소득의 30~60%를 버는 저소득 임대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사실 이 호텔은 브랜드를 바꾸려는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공포와 미스터리 죽음이라는 이미지를 벗기가 정말 쉽지 않았고요. 게다가 유튜버나 미스터리를 다루는 이들의 단골 명소로 통하면서 악명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번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안정 시설로 탈바꿈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긴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