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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라이프] LA, 갤런당 평균 $6 돌파. 미국에서 가장 휘발윳값 비싼 도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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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휘발유 평균 갤런당 $6 기록한 도시가 됐다고 합니다. 미국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3월 10일에 갤런당 $4.3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하는데요. 캘리포이나주는 여기에서 예외인 것으로 보입니다. 

 

가스값 상승 원인으로 손꼽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해서 진행 중인 가운데, 유가가 반등하면서 미국 내 가스값은 꾸준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가스에 붙은 세금과 각종 정책, 무역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미국에서 가장 가스값이 비싼 것으로 말합니다. 여기에 최근 베이 지역에 있는 쉐브론 정유소 직원들이 파업으로 인한 대체 인력 수급 등의 문제는 가스값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네요.

 

3월 22일 현재, 갤런당 평균 $6를 넘은 LA. Photo=AAA.com

 

상황이 이렇게되자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납세자 1명당 $400 리베이트를 주는 제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제안은 주정부 예산 흑자 중 90억 달러를 리베이트에 이용하게 되며, 자동차를 소유하거나 운전하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한다고 합니다. 높은 가스값으로 인해 현재 엘에이를 비롯한 주 내 대도시에는 휘발유 절도 행각도 큰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항공 이용료 또한 치솟는 데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인 우버나 리프트도 가격 유류 할증료 등을 내세우고 있네요. 

 

캘리포니아에서는 휘발윳값이 다시 언제 수긍할만한 평균 수준으로 내려올지 아무도 모르는 수준입니다. 이전에는 갤런당 $4도 비싸 보였는데, 이제는 $4로 내려가도 환영할만한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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