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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라이프] 일 년에 한번. 앤텔롭 밸리 파피꽃 시즌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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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야생 파피꽃의 절경을 누릴 수 있는 랭커스터에 자리한 앤텔롭 밸리 파피꽃 보존 지구에 어김없이 만개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해마다 3-4월이면 이전 강수량에 따라 개화 정도가 결정되는데요, 올해는 지난해 비가 많이 오지 않은 탓인지 아직 슈퍼 블룸 정도는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군데군데 찾아보면 파피꽃 군락이 있는데요. 직접 다녀온 후기로 지역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부분 도착지를 'Antelope Valley California Poppy Reserve State Natural Reserve' 설정 후 가실텐데요, 이때 

로스앤젤레스에서 14번을 타고가지 않고 5번에서 내려 산타 클라리타 -> 그린밸리 -> 엘리자베스 레이크에서 먼즈(Munz) 랜치 로드로 가신다면, 페어몬트 로드와 만나는 교차로에서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틀면 왼쪽으로 야생 파피 군락이 보일 겁니다. 3월 21일 현재 이곳이 가장 먼저 만나는 파피꽃이 핀 구역입니다.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사진 위치 아래 지도 클릭 

 

 

그 다음으로 방문자 센터 쪽으로 계속 달려가면 그 주변으로 파피꽃이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방문자 센터가 만석이 아니라면 안에 주차비를 내고 차를 세우시고 그 안쪽으로 하이킹을 하면서 주황색 융단을 깔아놓은 것 같은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방문자 센터가 만석이고 들어갈 수가 없다면, 조금 더 달려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난 비포장길을 달려 들어가면 또 다른 파피꽃 군락이 있습니다. 이곳은 처음 소개해드린 곳보다 조금 더 넓고 풍경이 좋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클릭하세요. 

 

 

파피꽃 보존 지구는 갓길에 주차가 금지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들 그냥 세우곤 하는데요. 가끔 단속이 나오기도 한답니다. 특히 아예 차를 댈 수가 없을 정도인 곳에는 경고 사인도 있으니 가능하시면 지정된 주차 장소에 차를 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비지터 센터 주변이 파피꽃 관람하기에는 정말 좋은 풍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나오셔서 방문자 센터에 주차하시고 천천히 걸으면서 풍경을 누려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여하튼 아직 슈퍼 블룸은 아니지만 볼만한 구역도 있습니다. 방문 전 개화 일정을 미리 살펴보시거나, 라이브 화면을 검토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문의: http://parks.ca.gov/?page_id=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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