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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캘리포니아의 일상/라이프 스토리

[라이프] 티켓 구매로 탑승한 첫 민간 우주 여행자 태웠다. 버진 갤럭틱 본격 우주 비행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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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통해 탑승한 민간 우주 여행객들. Photo=virgin galactic

우주 관광을 하겠다는 버진 갤럭틱이 드디어 첫 민간인 탑승 우주 관광 비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첫 민간 우주 관광이기에 탑승객의 신원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올해 80세인 존 굿윈과 사업가이자 헬스 코치 케이샤 샤하프(46세), 그의 딸 대학생 아나스타샤 메이어스(18세) 3명이 탑승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갤럭틱의 우주비행 모선인 'VSS 이브'를 타고 뉴멕시코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20분쯤 우주비행선 'VSS 유니티'가 모서네서 분리돼 우주 가장자리인 약 55마일 상공까지 날아올랐다고 합니다.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활짝 연 버진 갤럭틱. Photo=virgin galactic

 

탑승객들은 이 고도에서 몇 분간 무중력을 체험하며 창밖으로 우주 전망을 바라봤다고 합니다. 이후 다시 남은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고령 탑승자인 굿윈은 2005년 버진 갤럭틱이 처음으로 우주관광 티켓을 판매했을 때 구매했던 사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당시 가격은 20만 달러였다고 하네요. 그는 지난 1972년 올림픽 카누 경지에 출전했던 선수 출신으로 201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은 이번이 7번째인데, 이번 여행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티겟 구매자가 탑승했다는 것인데요. 지금까지 회사가 판매한 티켓은 모두 800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티켓 가격은 45달러로 2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이 회사는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2004년 설립했고 민간 우주 비행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45만 달러가 되는 비용이 문제이긴 한데, 하루빨리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우주 비행 상품이 나오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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