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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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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빅서(Big sur)의 숨은 보석 - 샌드 달러 비치 SAND DOLLAR BEACH 아름다운 샌드 달러와 추억의 인생샷을 글 / Paul Hwang 센트럴 캘리포니아 코스트의 백미인 빅서(Big Sur). 기이한 절벽으로 몰아치는 파도와 울창한 산림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환경은 산과 바다, 두 가지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은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방문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빅서에는 정말 다양한 공원과 방문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샌드달러 비치를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빅서에 자리한 여러 해변 중 샌드달러 비치는 비교적 보존 상태가 훌륭한 편에 속합니다. 외지인들에게는 방문하기가 조금 낯선 곳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낚시나 서핑 등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죠. 샌드 달러비치는 초승달 모양의 해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빅서에서 유명한 Limekl..
캘리포니아 해안 폭포의 숨은 보석 - 알라미어 폭포(Alamere Falls) ALAMERE FALLS 포인트 레예스 국립 해안 내 숨은 비경 글 / Paul Hwang (인스타 @caliholic) 캘리포니아에서 볼 수 있는 폭포는 두 가지 매력을 지닌 것 같습니다. 웅장한 산에 자리한 협곡을 배경으로 떨어지는 멋진 모습이 있는가 하면 바다를 향해 모래사장으로 떨어지는 기이한 모습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요세미티 폭포 같은 모습이 대표적인 협곡 사이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바다를 향해 떨어지는 절경은 빅서의 맥웨이 폭포가 있고 또 하나 멋진 곳을 꼽자면 바로 알라미어 폭포(Alamere Falls)가 아닐까 합니다. 이름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알라미어 폭포는 지난번 소개했던 포인트 레예스 국립 해안 구역 내에 자리했습니다. 이곳은 태평양을 따라 이어진 80마..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를 만난다 - 맥아더-버니 폭포 McArthur-Burney Falls Memorial State Park '세계 8대 절경' 별명 가진 폭포 글 / Paul Hwang 북부 캘리포니아 여행의 백미를 꼽자면 아마도 대자연이 주는 멋을 누려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레드우드나 나파밸리와 같은 곳도 좋겠지만 지난번 소개한 마운티 샤스타와 주변 라센 화산 지구를 함께 묶어 3박 4일 정도 돌아보는 코스도 추천해봅니다. 이렇게 여행지를 잡을 때 꼭 들려봐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맥아더-버니(McArthur-Burney) 폭포입니다. 특히 남부 캘리포니아에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이곳에 오면 정말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온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맥아더-버니 폭포는 이름이 조금 낯설기도 합니다. 여행책이나 이런 곳에서 자주 등장..
200인치 망원경에 우주를 담는다 - 샌디에이고 팔로마 천문대 PALOMA OBSERVATORY 200인치 망원경을 통해 내 눈에 우주를 담는다 글 / 사진 Paul Hwang “샌디에이고에서 뭐를 보면 좋아요?”라고 누가 묻는다면 사실 소개할 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뻔한 곳 말고 특별하게 뭐를 보면 좋아요?”라고 물으면 추천할 곳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팔로마 마운틴에 자리한 팔로마 천문대죠. 북부 샌디에고 지역 팔로마산에 자리잡은 팔로마 천문대는 나사제트추진연구소(JPL)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이 관리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1948년에 칼텍에 의해 세워졌으며 파사데나 인근 윌슨 천문대와 함께 세계 천문학적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천문대라고 하네요. 윌슨 천문대가 가지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큰 천체 망원경 타이틀은 1984년 팔로마 천..
나만의 프라이빗 천문대에서 인생샷을 - 이스턴 씨에라 천문대(Eastern Sierra Observatory) EASTERN SIERRA OBSERVATORY 이스턴 씨에라 밤하늘 별 무리를 보며 멋진 추억을 글 / Paul Hwang 캘리포니아를 즐기는 가장 멋진 방법의 하나가 바로 인생에 한 번 볼까 싶은 별 무리를 보는 것이지요. 잘 알려진 대로, 남부 캘리포니아의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또는 안자 보레고 주립공원은 지역에서 별을 가장 가까이 많이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눈으로 보는 별도 좋지만 내가 원하는 별자리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며 카메라에도 담을 수 있다면 더욱더 좋겠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 천문대를 가야 하지만, 아주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천문대를 찾기도 힘들고 연구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기에 쉽게 접근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나만을 위한 프라이빗 천문대가 있다면 어떨..
엘 캐피탄을 손안에 담는다 - 듀웨이 포인트(Dewey Point) DEWEY POINT @ YOSEMITE VALLEY 거대한 엘 캐피탄을 손안에 글 / Paul Hwang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캠핑을 하거나 요세미티 밸리 일대를 자동차로 돌아볼 수도 있죠. 하지만 요세미티를 가장 알차게 즐기는 방법으로는 바로 'OOO 포인트'라고 이름 붙은 곳들을 돌아보는 것이지요. 요세미티에는 여러 이름이 알려진 포인트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브라이덜 베일 폭포가 시작되는 봉우리 인근에 자리한 듀웨이(Dewey) 포인트를 권해봅니다. 요세미티에서 잘 알려진 글레이셔 포인트 같은 곳에서는 해프돔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너무나 유명한 이유로 요세미티를 다시 찾는 이들에게는 조금 지루한 느낌도 듭니다. 반면 듀웨이 포인트는 정말 알려지지 ..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의 미항 - 하포드 피어(Harford Pier) HarFord Pier 센트럴 코스트의 숨은 미항 글 / 사진 Paul Hwang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가 도시 중 아빌라 비치라는 곳이 있습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내 숨겨진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죠. 그런데 아빌라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곳에는 포트 샌루이스(Port San Luis)라는 작은 항구가 있습니다. 이곳은 아빌라 비치와 더불어 꼭 들려보아야 하는 지역 명소 중 하나죠. 만약 RV 트레일러를 끌고 중가주 여행을 생각한다면 이곳 샌루이스항은 반드시 들려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이유는 바닷가와 바로 인접한 곳에 캠핑 트레일러 주차장과 편의 시설을 갖췄기 때문이죠. 샤워장은 물론 빨래방까지 갖추고도 하룻밤 $30 ~ 50 정도하는 RV 주차..
캘리포니아의 만년설을 만나다. 샤스타 마운틴(Mt. Shasta) Mountain Shasta 7월에도 눈을 보는 캘리의 만년설 글 / Paul Hwang 캘리포니아의 진풍경을 말할 때 샤스타(Shasta) 마운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샤스타 마운틴은 북가주를 대표하는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아래로는 휘트니 마운틴이 자리한 이스턴 시에라의 산맥으로 이어지며 위로는 캐나다까지 이어지는 캐스케이드 산맥의 시작점이기도 하죠. 샤스타 마운틴은 캘리포니아를 지나는 캐스케이드 산맥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것 중에서 가장 높은 14만 피트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이 산맥에는 우리가 잘 아는 워싱턴주에 자리한 레이니어 마운틴도 속해 있죠. 일본에 후지산이 있다면 캘리포니아에는 샤스타 마운틴이 있다고 할 정도로 겨울과 늦은 봄까지 만년설이 존재합니다. 심지어 7월까지 눈을 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