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캘리포니아 도시 이야기

(134)
[캘리 트레블] 앨라바마 힐스에서 만나는 기이한 모비우스 아치 바위 Mobius Arch Stone @ Alabama Hills 모비우스의 띠를 닮은 기이한 아치 스톤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캘리포니아의 등뼈라고 불리는 씨에라 네바다 산맥. 이 험준한 능선을 따라 이어진 395 하이웨이는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애호가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통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5번과 14번 놀쓰 그리고 395번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인요 카운티의 주요 도시들을 지나 론 파인, 비숍, 매머드 레이크, 레이크 타호 등으로 이어집니다. 대자연의 장대함과 더불어 캘리포니아의 지형 형성 과정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이들 코스는 자연사를 공부하고, 지역의 역사를 알고자 할 때 큰 도움이 되는 생활 박물관이기도 하죠. 그중에서 오늘은 론 파인에 자리한 앨라바마 힐스, 그 안..
파사데나 라라랜드 다리 밑에 이런 곳이? 데시데리오(Desiderio) 공원 Desiderio Park @ Pasadena 콜로라도 브리지 아래 자리한 아담한 공원 글/사진 폴황 (인스타 @CALIHOLIC) 영화 로 유명해진 파사데나에 자리한 콜로라도 브리지를 기억하세요? 본래 이 다리는 자살 다리라는 오명이 있었지만, 영화 이후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고, 여전히 자살 위험이 있기에 어느 때부터 철조망으로 다리 조망권을 좀 안 좋게 만든 것이 흠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랍니다. 그런데 이 다리 밑에 정말 아담한 공원이 하나 문을 열었습니다. 파사데나 주민들에게는 정말 사연이 깊은 공원이라고 합니다. 파사데나시는 지난 2013년 연방정부로부터 데시데리오 육군 예비군 센터를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공원을..
[캘리 트레블]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히든 명소 - 하트 바위 Heart Rock @ Joshua Tree NP 인스타 그래머들이 찾는 비밀의 명소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LA 지역에서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 중 하나가 바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이 아닐까 합니다. 날씨로 인한 접근이 어려운 세콰이어나 킹스 캐년과 달리, 사실상 연중 어느 때나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이죠. 물론 너무 뜨거운 한 여름에는 방문이 자제되기도 하지만, 그때는 또 밤하늘 별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린답니다. 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키스뷰 전망대를 비롯해, 해골 바위, 라이언 마운틴 등 조슈아트리와 함께 다양한 바위, 트레킹, 하이킹을 할 수도 있죠. 그런데 요즘 이 공원을 찾는 이들은 조금 색다른 명소를 선호합니다. 바로 하트 바위죠. ..
산타바바라의 랜드마크가 된 미국에서 가장 큰 무화과 나무 Morenton Bay Fig Tree @ Santabarbara 1876년 호주의 한 선원이 선물. 지금은 산타바바라의 랜드마크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지중해풍 기후를 지닌 남부 캘리포니아의 휴양도시 산타바바라. 이곳에는 다양한 볼거리를 물론 아름다운 경치로도 유명하지만 꼭 한번 들려볼 만한 랜드마크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산타바바라 암트랙 기차역 뒤에는 높이 약 80피트, 둘레 약 41.5피트의 크기를 지닌 거대한 무화과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모레톤 베이 무화과나무(Moreton Bay Fig Tree)라고 불리는 나무인데요. 무화과나무 품종인 피쿠스 마크로 필라로는 미국에서 아마 가장 큰 것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곳에 이런 거대한 무화과 나무가 자리하게 된 것일까..
[캘리 트레블] 일반 상점 밑으로 144개 계단 해안 동굴이? 라호야 비치 케이브 & 스토어 Sunny Jim's Cave & Store La Jolla Beach 144개 계단 아래 자리한 기이한 풍경 글 폴황(인스타 @CALIHOLIC) 바다사자를 보는 것으로 유명한 샌디에이고의 라호야 비치. 멋진 절벽 사이로 자리한 타이드 풀(Tide Pool)을 비롯해 해양 조류, 바다사자 등 정말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라호야 비치에 정말 이색적인 장소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바로 해안 동굴과 이어진 가게가 있다는 것이죠. 서니 점의 케이브 스토어는 겉으로 볼 때는 일반 가게 상가와 다를바 없습니다. 그 안에 144개 계단을 통해 해안 동굴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누가 믿을 수 있을까요. 가게는 1900년대부터 라호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
세콰이어 국립공원의 인생샷 명소 - 파커 그룹, 터널 로그 SequoSequoia National Park Parker Group, Tunnel log 세콰이어 국립공원의 인생샷은 여기서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세콰이어 국립공원을 찾아갈 때면 정말 다양한 볼거리 때문에 어디부터 봐야할 지 정말 힘이 듭니다. 보통은 유명한 제네럴 셔면 트리나 킹스캐년 쪽 제네럴 그랜트 트리 정도를 떠올려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세콰이어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개인적으로는 자이언트 포레스트 뮤지엄에서 출발, 크레센트 미도우 로드를 타고 들어가서 만나는 파커 그룹(Parker Group)이 어떨까 싶습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이 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정말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합니다. 거대한 고목이 뿌리를 드러낸 채 누운 오토 로그를 비롯..
무지개빛 300피트 절벽의 비경 - 레드 클리프 자연 보호구역 Red Cliffs Natural Preserve 무지개빛 300피트 절벽을 찾아 글 / Paul Hwang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20마일 떨어진 지점에는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이 있습니다. '레드락 캐년'이라고 하면 흔히 네바다주에 자리한 공원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캘리포니아에도 네바다의 레드락과 같이 붉은색 기암이 병풍처럼 펼쳐진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블로그를 통해 캘리포니아 레드락 캐년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었지만, 이번엔 공원 주변에 자리한 레드 클리프 자연 보존구역을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이곳은 14번을 타고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에 도착하기 전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보통 지도나 간판이 잘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구글맵에 'Red Rock Cliffs Parking lot'을 미..
트럼프 골프장 아래, 랜초 PV의 숨은 보석 - 선라이즈 트레일 SUN RISE TRAIL @ RANCHO PV 태평양 바라보며 절벽 위 초원을 걷는다 글/사진 Paul Hwang 유럽풍 해안 절벽이 매력적인 도시 랜초 팔로스버디스. 그곳에 가면 넓은 태평양을 내려다보며 걷는 환상적인 트레일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테라니아 코브나 말라가 코브 트레일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는 딱 한 곳을 추천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랜초 팔로스버디스에 자리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LA는 이곳 팔로스버디스 반도에서도 멋진 경치와 햇살을 자랑하는 곳에 자리해 있습니다. 태평양을 보며 골프를 치는 그 느낌은 정말 어디에서도 쉽게 경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골프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트럼프 골프장 아래 숨어있는 멋진 트레일의 비밀을 알리고자 합니다. 트럼프 골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