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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산, 그리고 사막까지. 추수감사절 남가주 자동차 여행은 여기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by LA폴 2024. 11. 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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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사막까지.

추수감사절, 남부 캘리포니아 자동차여행

 

 

추수감사절은 종종 따뜻한 가족 모임, 집 안을 가득 채우는 칠면조 요리의 향기, 그리고 식탁 주위에 둘러앉아 나누는 웃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 특별한 명절에 익숙한 일상을 뒤로하고 남부 캘리포니아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을 탐험하는 것이 마법처럼 느껴집니다.

 

추수감사절 아침, 평소에는 북적이던 로스앤젤레스의 고속도로가 놀랍도록 한산합니다. 가벼운 짐을 챙기고, 동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사 들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산타 바바라입니다. 태평양 연안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는 길은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운전하며 바라보는 바다는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고, 파도는 부드럽게 해안에 닿습니다. 산타 바바라는 지중해풍 건축물과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로 저를 반깁니다. Stearns Wharf에서 산책을 즐기며 짭짤한 바닷바람이 머리카락을 휘감는 것을 느낍니다. 이 순간은 잠시 멈춰 서서 감사함을 되새기기에 완벽한 순간입니다.

 

 

해안을 뒤로하고 동쪽 산악지대로 향합니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평온한 마을, 오하이에 도착합니다. 푸른 계곡에 자리 잡은 오하이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곳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저는 신선한 농산물을 파는 작은 농장 가판대에 도착합니다. 오렌지 한 봉지를 사니 그 향이 차 안을 상큼한 시트러스 향으로 가득 채웁니다. 이 계절이 주는 풍요로움의 작은 상징과도 같습니다.

 

바다와 산이 아니면, 사막으로

 

그러나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추수감사절 로드 트립을 한다면 사막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차를 몰아 광활한 팜스프링스로 향합니다. 풍경이 급격히 바뀌어 야자수가 우뚝 선 풍차와 바위 지대로 변합니다. 서늘한 사막의 공기 속에서 팜스프링스 에어리얼 트램웨이를 타고 산 하신토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전망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워, 저 아래 도시는 저녁이 되며 은은하게 빛납니다.

 

 

올해의 추수감사절 저녁은 조금 다릅니다. 별빛 아래에서 사막의 고요함에 둘러싸인 피크닉을 즐깁니다. 한 입 한 입을 음미하며 앉아 있는 동안, 이 여정이 단순히 새로운 장소를 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모든 구석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종종 잊히기 쉬운 작은 순간들 속에서 감사함을 찾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래요.

 

캘리홀릭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cali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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