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할 때 - 스카이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THE SKY BAR @ WALDORF ASTORIA VEGAS

베이거스의 야경을 누리며 로맨틱한 시간 보내기 좋은 곳

 

월도프 아스토리아 베가스 호텔 23층에 자리한 스카이바의 전경. Photo=WaldorfAstoria

라스베이거스는 가족 또는 친구와의 방문도 좋지만 연인과 부부의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단순히 놀러 오는 것도 좋지만 기념일 또는 뭔가 분위기를 한번 잡아야 할 때라면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23층에 자리한 스카이바를 소개합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럭셔리 호텔로 아리아, 크리스털 몰이 위치한 시티 센터 입구 쪽에 자리해 있습니다. 이 호텔은 예전에 만다린 오리엔탈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9년에 처음 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에 호텔이 합병을 통해 힐튼 그룹이 매니징을 하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베가스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죠. 참고로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AAA 5 다이아몬드 수상과 호텔, 스파, 레스토랑 부문에서 포브스 5 스타에 빛나는 영예를 가진 호텔입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베가스는 이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이 있던 자리다. 아리아 리조트가 있는 씨티 센터에 자리했다. Photo=Waldorf Astoria

스카이바를 오기 위해서는 먼저 호텔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베가스에는 셀프 파킹이 없습니다. 모두 발렛 파킹을 해야 하고요, 만약 차를 세우고 걸어오시겠다면 길 건너 크리스털 몰의 경우 몰 운영 시간에 한해 무료 발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크리스털 몰 발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운영 시간을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 외부 테이블. 호텔 프런트 데스트 옆에 자리해 있습니다

바 내부보다는 외부에 자리한 이 뷰를 볼 수 있는 테이블이 좋은 것 같아요

 

호텔 1층에 도착하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23층 로비로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금색으로 빛나는 거대한 입체 큐브 모양 벽이 반깁니다. 이 장소는 사진 포인트이기도 해서 꼭 한번 멋진 추억을 남겨보세요. 스카이 바는 로비 프런트 데스크 오른쪽에 자리해 있습니다. 물론 방문 전에 사전 예약을 하셔야 하니 잊지 마세요. 입구에서 이름과 방문 시간이 확인되면 안에 앉을지 아니면 프런트 데스크 인근 테이블에 앉을지 묻습니다. 안에도 야경이 보이긴 하지만 MGM, 공항 방향이라 다른 쪽 테이블에 앉습니다. 제가 앉은 곳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파리 호텔의 에펠탑과 다양한 대형 전광판이 눈길을 끕니다. 

 

 

 

베스트 타임은 아무래도 해가 막 지기 시작할 때가 아닐까 싶어요. 스트립에 조명이 하나둘 켜지고 네온사인이 반짝거리기 시작하면 제가 앉은 곳 자체가 하나의 대형 전망대가 됩니다. 반짝이는 라스베이거스의 불빛을 벗삼아 칵테일 한잔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랍니다. 웹사이트에 나온 운영 시간은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오후 5시 30-10기 30분, 목요일은 오후 5시 30-11시 30분,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4시 30분-다음날 오전 1시까지 이어집니다. 칵테일 종류와 간단한 음식 정보 등은 홈페이지 메뉴와 함께 옐프 등에서 미리 그림을 보고 정하시고 가시면 조금 더 편합니다. 

 

 

라스베이거스에는 많은 루프탑과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바들이 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프라이빗하면서 주변을 둘러싼 베가스의 불빛이 만들어내는 조명을 누리고자 한다면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스카이바를 추천합니다. 특별한 날 좋은 사람과 함께 찾는다면 정말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문의: https://www.waldorfastorialasvegas.com/dining/skybar/

SkyBar at Waldorf Astoria Las Veg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