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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트립] 2019 기아 쏘렌토 타고 '롱비치 뮤지엄 오브 아트'를 가다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by LA폴 2018. 7. 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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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뮤지엄 오브 아트를 가다,

2019 기아 쏘렌토와 떠난 반나절 로드트립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최근 지인들과 여행다니는 일이 많다보니 7인승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7인승 하면 보통은 미니밴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미니밴을 타기엔 좀 그런 것 같아서, 3열 시트를 갖춘 SUV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7인을 위한 SUV는 일단 덩치가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디자인보다는 기능적인 부분에 포커스가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형 기아 쏘렌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대담하고 공격적인 디자인과 부담없는 몸집. 무엇보다 성능도 좋아졌다고 하네요. 마침 2019 기아 쏘렌토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반나절 동안 쏘렌토를 타고 떠난 로드트립 후기를 남겨봅니다. 




아시안 미디어 드라이브 이벤트에 초대받아서 찾아간 다운타운LA 인디고 호텔. 이 호텔은 최근에 문을 열고, 모던함과 자연친화적인 테마를 갖춘 디자인으로도 유명합니다. 입구에서 2019년형 기아 쏘렌토를 먼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도시적인 분위기 속에서는 고급 스포츠세단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시된 모델은 SX-L 트림으로 3개의 풀LED 헤드램프를 갖추고 있습니다. 눈매가 무척 날카롭게 변했습니다. LED 주간등도 헤드램프 밑으로 자리했네요, 마치 인디언 전사의 눈썹과 같이 다가옵니다. 범퍼 디자인에도 작지만 역동적인 변화를 줬고, 리어램프와 범버 디자인도 전보다 훨씬 날렵해졌습니다. 





도어를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역시나 작은 변화가 눈길을 끕니다. 우선 스티어링휠 디자인이 이전 3스포크에서 4스포크 타입으로 바뀌었고, 기어레버 역시 조작이 조금 더 쉬운 디자인을 갖췄네요. 2019년형에는 SX와 SX-L에 마호가니와 테라코타 컬러 나파 가죽시트가 적용된다고 하는데, 이 급에서는 정말 최고급 사양인 듯 합니다. 


차에 오르자마자 아이폰을 연결시켜봅니다. 이 차는 애플 카플레이 또는 갤럭시폰인 경우에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연결은 정말 빠릅니다. 곧 폰 안에 담긴 음악 리스트가 나오고 감미로운 발라드가 흘러 나옵니다. 시승차에는 10개 스피커를 갖춘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이 자리했습니다. 최근 MP3 파일 같은 음원 파일로 음악을 자주 듣는데, 압축 과정에서 손실된 음원을 찾아 복원시켜주는 클라리파이 기술과 퀀텀로직이라는 입체음향을 선사하는 기술도 적용됐다고 합니다. 어쨌든 노래가 참 감미롭게 다가옵니다. 




이날 시승 코스는 다운타운LA에서 출발, 110번 프리웨이와 710번 프리웨이 등을 타고 다운타운 롱비치로 향하는 짧은 구간입니다. 최종 목적지는 롱비치 '뮤지엄 오브 아트'라는 아주 멋진 곳이에요. 복잡한 다운타운을 벗어나 110번 프리웨이 사우스 방향으로 차를 몹니다. 길이 뚫리자 한 덩치하는 쏘렌토가 아주 사뿐하게 빈틈을 치고 나갑니다. 이 차의 후드 아래에는 290마력을 내는 3.3리터 V6 직분사 엔진이 자리했네요. 여기에 새롭게 더해진 8단 자동기어가 아주 인상적인 반응을 만들어냅니다. 빨리 달릴 때는 응답성 빠르게, 더딘 곳에서는 재빨리 최적의 기어비를 맞춰 주는 것 같습니다. 기아측에서는 새로운 변속기를 통해 약간의 연비 상승 효과도 얻었다고 하네요. 


이 차에는 항시사륜구동(AWD) 옵션이 더해져있습니다. 코너링에서 특히 발군의 실력을 보인다고 하네요. 이번 시승에 특별히 어려운 난코스가 없어서 그 실력을 경험하기는 힘들겠지만, 아마 빅베어나 아이들와이들 같은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분명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눈길과 빗길에서도 동력을 잃은 바퀴로 스마트하게 토크를 보내어 슬립을 막는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다운타운LA를 벗어난 지 오래 지나지 않아 이제 다운타운 롱비치로 접어듭니다. 다운타운 중심가를 지나 롱비치 뮤지엄 오브 아트에 도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롱비치에 자주 왔지만, 여기 뮤지엄은 처음입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정말 예술적인 감각이 팍 느껴집니다. 이날 점심 식사를 위해 잠시 들린 뮤지엄이라, 자세한 내부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바다를 바라보며 뮤지엄 안에 자리한 클레어스라는 식당은 정말 뷰 하나는 끝내주네요.


 


짧은 시승이었지만 정말 부드럽게 나가고 코너에서 든든하며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인색하지 않다는 느낌이 큽니다. 게다가 이번 쏘렌토 부터는 모든 트림에 3열 시트를 넣어준다고 하네요. 사실 3열에 어른 두명이 타기는 힘들고, 운전자 제외, 친구 4명 정도와 함께 떠나는 여행에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럿이 함께 떠나는 로드트립용 SUV는 찾을 때, 성능과 더불어 스타일이 구매 포인트라면 단연 2019 쏘렌토네요. 자세한 시승 내용은 <MMK>에서 공유한 영상을 통해 소개해봅니다.  


시승협조: 기아자동차북미법인, XEN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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