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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광역 교통망 소개 /샌디에고 대중교통 MTS

올드타운 샌디에고 스테이션 / 샌디에고 MTS 그린라인 - 트롤리 타고 올드타운에서 샌디에고 다운타운 찾아가기 CAR FREE SAN DI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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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 MTS / TROLLEY GREEN LINE]


산티에서부터 다운타운 12가까지, 샌디에고 주요 명소 관통하는 노선

올드타운, 씨포트 빌리지, 다운타운 개스램프쿼터 등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다와 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휴양도시 샌디에고.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항상 꼽을 정도로 샌디에고는 멋과 여유, 그리고 편안함이 넘치는 도시랍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신나게 달려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기에 주말이면 LA나 OC에서 찾는 이들도 많은 편이죠. 


그런데 샌디에고 역시, 도심으로 갈수록 일방통행이 많고 체증은 물론 주차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로컬에 사는 이들에게는 익숙하겠지만 타지에서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이라면 운전이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죠. LA폴은 샌디에고를 즐기는 방법으로 LA나 OC에서 암트랙(AMTRAK) 열차를 타고, 샌디에고에 도착, 트롤리(TROLLEY)라는 전철을 이용해보길 권합니다. 


대중교통수단이 매우 발달한 샌프란시스코 못지않게, 샌디에고 MTS 트롤리역시 못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체계가 훌륭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면, 시내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둘러볼 수 있습니다. LA 메트로가 최근 다양한 몸부림을 펼치며, 이용객의 편의와 노선 확충에 나서고는 있지만, 아직 샌디에고 만큼은 아닌 듯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캘리포니아를 즐기는 LA폴은, 이번에 샌디에고 트롤리 중 그린라인을 타려고 합니다. LA나 OC에서 자동차로 샌디에고를 찾아갈 계획이 있다면 이 방법을 한번 이용해보세요. 저도 자동차로 샌디에고 올드타운까지 달린 뒤, 그곳에 차를 세워두고 트롤리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향하곤 합니다. 주차는 물론 익숙하지 않은 도로체계로부터 벗어나 편하게 샌디에고를 즐길 수 있답니다. 





사진 위는 샌디에고 트롤리 노선입니다. 전철은 블루, 그린, 오렌지로 나뉘는데 그린은 다운타운 기준 남북, 오렌지는 다운타운 기준 동서를 잇는 노선이라고 보면 편합니다. 블루는 '샌이시드로'라는 멕시코 국경역까지 데려다 줍니다. 멕시코 티후아나를 당일로 즐겨보려는 이들이라면, 이곳에 내려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당일로 즐기는 티후아나는 다음편에 올려보도록 할께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그린라인을 타고 다운타운으로 향해볼까요?


샌디에고 올드타운에 무료 주차를 한 뒤, 올드타운 입구와 연결되는 MTS 트롤리 역으로 향합니다. 샌디에고 역시 LA 메트로처럼 플라스틱 충전카드를 구입 후 요금을 충전해야 합니다. LA 메트로는 탭카드라고 하는데, 여기는 콤패스라고 하네요. 혹시나 싶어, LA 메트로 탭카드를 대보았는데, 안되더군요. 트롤리, 코스타 등의 티켓을 살 수 있는 벤딩머신에서 2달러를 내고 콤패스 카드를 구입했습니다. 충전 방법은 LA 메트로와 비슷합니다. 요금을 고르고 콤패스 카드를 접촉해 충전하면 됩니다. 


샌디에고 트롤리의 편도 요금은 2달러50센트. LA 메트로 편도가 1달러75센트인 것에 비하면 조금 비싸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하루종일 탈 수 있는 데일리는 5달러. 왕복요금과 기타 등등을 생각해 데일리 요금을 충전합니다. 그래도 도심 주차비보단 싼 것 같습니다.  






자, 이제 그린라인을 기다려볼까요? 샌디에고 올드타운 역은 해안열차 코스타, 암트렉, 트롤리 등 다양한 열차가 정차하는 환승역입니다. 초보자에겐 플랫폼 구조가 조금 복잡하게 여겨질수도 있습니다. 다운타운으로 가려면 '12th & Imperial' 방향 트롤리를 타야 합니다. 배차 간격은 주중엔 2~4분 간격. 주말엔 3~5분, 시간대에 따라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기도 합니다. 대체로 기다리면서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래 영상은 올드타운 역으로 들어오는 그린라인 트롤리를 담은 유투브 영상을 쉐어해 왔습니다. 트롤리라고 해서 관광용 트램처럼 생긴 것은 아니구요. 나름 깨끗하고 넉넉한 실내를 자랑합니다. 탈때와 내릴 때엔 트롤리가 정차한 뒤 도어 열림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아래 도착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트롤리를 타고 <올드타운 역> ▶ <워싱턴 스트리트 역> ▶ <미들타운 역> ▶ <카운티 센터/리틀 이태리 역> ▶ <산타페 디폿역> ▶ <씨포트빌리지 역>에서 내립니다. 역에서 내려서 걷는 다운타운의 뷰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씨포트빌리지 역을 지나 <컨벤션센터 역>나 <개스램프쿼터 역>에 내리면 곧바로 샌디에고의 중심가와 연결됩니다. 물론 씨포트빌리지에서도 걸어서 멀지 않습니다. 씨포트빌리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따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 


 씨포트빌리지 포스팅 보러가기  클릭









사진 위는 샌디에고에서도 유명한 산타페 디폿 역입니다. 다운타운에서 암트렉이 출발하는 역으로, LA로 따지면 유니온 스테이션 같은 중심역입니다. 씨포트빌리지와 더불어 개스램프쿼터, 메이저리그 구장인 페코파크, 컨벤션 센터 등을 둘러보고 산타페 디폿역에서 다시 올드타운으로 향하는 트롤리를 기다립니다. 시간대가 잘 맞아, 마치 유럽과 같은 풍경도 잡아봅니다. 쾌적하고 편안한 트롤리를 타고 돌아다니다보니 피곤함보다 즐거움이 더합니다. 다시 운전해서 LA로 올라가려니 너무너무 부담스럽네요. 기차타고 가고 싶어요 


샌디에고 오시면 꼭 트롤리 타고 편하게 돌아보세요 ^^ LA폴은 또 다음 행선지를 향해 표를 끊겠습니다.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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