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애틀과 포틀랜드

(9)
세계 5대 커피. 포틀랜드 하트(Heart) 커피에 빠지다 영국 GQ 매거진이 극찬한 세계 5대 커피집 HEART COFFEE ROASTERS, PORTLAND 글/사진 Paul Hwang (인스타 @CALIHOLIC) 2017년 영국 GQ 매거진에서 세계 5대 커피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좋은 커피이길래 세계 5대로 뽑힐까? 얼핏 기사를 보고 지나치다가 이름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바로 하트(Heart)죠. 포틀랜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PDX를 대표하는 다양한 커피 브랜드 탐방입니다. 바리스타, 쿠아바를 비롯해서 로컬 브랜드 커피를 여럿 마시고 거리를 걷자니 조금 머리가 빙빙 돌기도 합니다. 그래도 꼭 하트는 들려봐야 했기에 이미 커피에 중독된 몸을 이끌고 향해봅니다. 하트는 포틀랜드 주변에 모두 세 곳의 전문점..
포틀랜더들의 허니 라떼. 코아바(COAVA)에서 맛보다 COAVA COFFEE @ PORTLAND, OR 포틀랜드 새벽 감성을 담은 코아바 라떼 글/사진 PAUL HWANG(@CALIHOLIC) 새벽 6시. 제퍼슨 스트리트를 따라 다운타운 포틀랜드를 걷습니다. 지난번 바리스타 커피집을 찾아갈때처럼 시원한 강바람이 도심 속 공원이 내뿜는 청량함과 어울리면서 너무나 달콤한 새벽 공기를 만듭니다. 눈곱도 떼지 못한 시간에 부지런히 다운타운을 걷는 이유는 포틀랜드의 자랑 코아바 커피를 찾아가기 위함이죠. 다운타운에 머물지 않았다면 그 유명한 코아바의 플래그십 매장인 그랜드길에 자리한 곳을 찾아갔겠지만, 여건상 다운타운 제퍼슨길에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코아바를 찾아갑니다. 다운타운 지점은 도심 속 자연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포틀랜드 아트 뮤지엄을 ..
포틀랜드의 향을 담은 바닐라 라테를 만나다. '바리스타' 카페 BARISTA PDX III @PORTLAND, OR 포틀랜드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 다운타운점에서 만난 바닐라 라테 글/사진 Paul Hwang(@caliholic) 금요일 새벽 5시.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낀 포틀랜드의 다운타운을 걷습니다. 이곳에도 마천루와 빡빡한 도심 라이프가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시간만큼은 한적하면서 기분 좋은 공기가 느껴집니다. 다운타운 포틀랜드의 윌래밋강(Willamette River)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도심 내 곳곳에 자리한 공원에서 내뿜는 향긋한 자연향과 어울리면서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무척 상쾌하게 만듭니다. 이른 새벽 다운타운을 걸으며 커피의 도시 포틀랜드를 대표하는 카페를 찾고 있습니다. 포틀랜드에 사는 지인은 다운타운에 있다면 이른 새벽 ‘바리스타..
잠못드는 시애틀 ⑥ 1st & Pike 스타벅스 - 내가 오리지널 스타벅스를 지나친 이유 1st & Pike Store 오리지널 스타벅스의 감성을 조금 더 편하고 느긋하게 즐길까? LA폴입니다. 못다한 시애틀 여행이야기가 많이 남아있어 그 중에 하나를 꺼내봅니다. 시애틀 여행을 가면 제일 먼저 들려보는 곳 중 하나가 파이크마켓플레이스죠. 다른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스타벅스 1호점을 찾기 위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그렇게 늘 많이 지날때마다 꼭 3~4줄로 서있는 인파 무리에 말 없이 동조하곤 했죠. 물론 처음 시애틀을 방문해본 이들에게 1호점은 하나의 좋은 추억입니다. 하지만 한시간도 아까운 때에 무작정 그 앞에서 기다리는 것도 방문자에겐 초조할 뿐이죠. 다른 볼것도 많은데 말이죠. 사진 (위)가 스타벅스 1호점. 언제나 사람들도 북적북적. 그래도 직원들은 참 친절..
잠못드는 씨애틀 ⑤ 레이크 크레센트 롯지 - 내집같은 편안함이 있는 숙소 LAKE CRESCENT LODGE, WA 호수를 품안에 담고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LA폴입니다. 지난번 크레센트 호수와 메리미어 폭포에 이어 이번엔 호수의 또 하나의 자랑인 크레센트 롯지를 방문해봅니다. 이곳은 정말 거대한 호수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경치와 더불어 클래식한 미국 저택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휴식의 장입니다. 워싱턴주를 돌면서 잠깐 들려봐도 좋겠지만, 실제로 도착해보니 한 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편안하 내집같은 분위기가 있는 곳. 크레센트 롯지를 소개해봅니다. 1937년 루즈벨트 대통령이 머물면서, 프랭클린 별장이라는 별명도... 이곳은 지난 1914년 에버리와 쥴리아 싱어라는 사람이 이곳에 지은 작은 호텔에서 시작합니다. 다음해인 1915년 싱어스 ..
잠못드는 씨애틀 ④ 깊고 푸른 호수 - 레이크 크레센트 LAKE CRESCENT, WA 호수와 폭포. 두 비경에서 힐링을... LA폴입니다. 산이 좋은가 바다가 좋은가. 그 절충점은 아마 호수가 아닐까 싶네요. 이왕이면 깊은산과 바다같이 넓은 면적이라면 금상첨화. 캘리포니아에는 타호나 맘모스 등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호수가 많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조금 생소하고도 발길이 쉽게 닿지 않는 곳입니다. 지난번 허리케인 릿지를 소개할 때 언급된 워싱턴주 올림릭 내셔널 파크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크레센트 호수. ‘딥블루’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깊고 푸른 호수로 유명한 이곳은 좀처럼 외지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 중 하나입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호수의 깊이는 624피트, 워싱턴주에서 2번째로 깊은 수치라네요. 하지만 비공식..
잠못드는 씨애틀 ③ 시애틀 국제공항에서 전철타고 다운타운 가보기. Light LinK Rail 시애틀 여행을 앞두고 계신다면 라이트 링크 이용은 꼭 한번 알아두세요. 시애틀 국제공항에서 다운타운은 물론 멀리 워싱턴대학까지 쉽고 빠르게 연결시켜주는 교통 수단입니다. 라이트 링크는 이용 거리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이번에 소개할 곳은 공항에서부터 다운타운의 주요 쇼핑몰, 백화점 등이 몰려있는 웨스트 레이크라는 곳입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명동? 여하튼 그런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라이트 링크 노선도] 노선도에서 보시다시피 공항에서부터 차이나타운, 세이프코 경기장, 시애틀의 주요 거점들을 모두 지나게 됩니다. 또한 암트렉 및 사운더라는 광역열차(LA로 치면 메트로링크)와 연계되는 환승역도 지나게 됩니다. 한마디로 정말 편리합니다. 시애틀 다운타운내 대부분 볼거리는 주로 파이..
잠못드는 씨애틀 ② 서북미 최북단 정상에 서다 - 올림픽 내셔널 파크. 허리케인 릿지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