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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로드트립/무비로드

[무비로드] 이 배경이 캘리포니아라고? 아이언맨 1편 촬영지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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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1편 아프가니스탄 배경

사실은 씨에라 네바다 앨라바마 힐스

 

글 / Paul Hwang

 


코로나 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마블 시리즈를 처음부터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아이언맨 시리즈를 보다가 문득 1편의 멋진 장면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영화 속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등장하며 토니 스타크가 신 무기인 제리코 미사일을 시연하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눈초리가 밝은 저는 "어 저기 어디서 봤더라?"라는 의문이 스칩니다. 분명 낯이 익은 지형입니다. 

 

영화 속 장면(사진 위)과 앨라바마 힐스(사진 아래) 비교. Image=google

 

역시나, 영화 속 저 장면은 아프가니스탄이 아닌 캘리포니아의 등뼈라고 불리는 씨에라 네바나 산맥이 지나는 곳에 자리한 앨라바마 힐스(Alabama Hills)랍니다. 이곳은 마운틴 휘트니를 가기 위해 지나는 론파인(lone pine)이라는 마을에서 멀지 않으며 몇 해 전 마운틴 휘트니에 폭포를 보러 갔다가 지나친 곳이기도 합니다. 

 

LA에서는 약 265마일 떨어져 있으며, 여유롭게 3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앨라바마 힐스에는 멋진 아치 락도 있는데요. 이 아치의 틈으로 마운틴 휘트니를 담아 사진을 찍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지형이 독특한 이유로 아이언맨 뿐 아니라 다양한 영화 촬영지로도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래서 영화 촬영 장소를 돌아볼 수 있는 '무비 로드'를 따라 달리면 정말 지구가 아닌 다른 혹성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다만 지형에 따라 일반 승용차로는 갈 수 없고 사륜 SUV만 허락하는 루트가 있기에 반드시 진입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앨라바마 힐스에 도착하기 전 론파인에 있는 웨스턴 영화 뮤지엄에 들려본다면 이 지역을 활용한 영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사진 포인트를 찾는다면 휘트니 포털 로드에 자리한 '나이트메어 바위', '모비우스 아치 바위', '하트 아치' 등을 추천합니다. 이들 포인트까지 가기 위해선 전용 주차장에 차를 대고 정해진 코스를 따라 걸어가야 합니다.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는 트레킹 슈즈나 가벼운 옷차림, 여름철에는 생수 등을 꼭 챙겨서 가면 좋습니다. 

 

 

코로나 19로 아무래도 이동에 제한이 있다 보니 캘리포니아 여행지가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라며, 끝나면 곧바로 앨라바마 힐스로 달려가야겠어요. 여러분들 모두도 코로나 19 조심하시길요.

 

앨라바마 힐스 아치 바위 버추얼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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