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교통 관련 정책 변화를 꼭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시 당국이 거리 주차요금을 인상하고, 과속 단속 카메라까지 본격 도입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한층 커졌습니다.
먼저 주차요금부터 말씀드리면, 샌프란시스코 교통국(SFMTA)은 재정 보완과 주차 공간 효율화를 이유로 거리 주차요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간당 요금은 25센트 정도 인상될 예정이며, 일부 지역은 최소 주차요금이 기존 50센트에서 1달러로 오르게 됩니다. 최종 결정은 4월 중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3월 20일부터는 시내 주요 구간 33곳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제한 속도를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단속되며, 벌금은 50달러에서 최대 50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첫 위반 시에는 경고장만 발부되고, 저소득층 운전자는 일부 벌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관광객이나 외지에서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까다로운 변화일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도심은 본래 운전이 쉽지 않은 지역인데요, 이번 조치로 인해 자가용 이용보다는 대중교통이나 라이드를 활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교통 정책 속에서 현명한 선택으로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