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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66] 걸어서 거대한 화산 분화구 속으로 간다 - 앰보이 크레이터

캘리포니아 로드트립/루트 66

by LA폴 2018. 7. 16.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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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OY CRATER @ AMBOY, CA


걸어서 거대한 화산 분화구 속으로 간다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루트 66 캘리포니아 구간을 지나면서 지난번 '피스가 라바 필드'에 이어 이번엔 앰보이 크레이터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스토우부터 니들스로 이어지는 루트 66 이스트 모바히 사막의 끝자락을 통과할 때에 엄청난 규모의 화산 지대를 지나게 됩니다. 특히 지난번 소개한 앰보이에 자리한 로이스 모텔 근처를 지날 때엔 상당히 높게 솟은 화산을 하나 보게 되는데요. 바로 곳이 앰보이(AMBOY) 크레이터랍니다.




앰보이 크레이터는 상당히 거대한 분화구를 지닌 분석구 화산(Cinder Cone)입니다. 멀리서보면 마치 거대한 이집트 피라미드처럼 보이기도. 앰보이 크레이터의 나이는 79천년으로 본다고 하네요. 가장 최근에 분화한 시기는 1만년 전으로 미국 화산 중에서 청년에 속한다고 하네요. 어쨌거나 오래된 화산 유적이라고 있겠네요. 크레이터의 높이는 해수면 기준 944피트. 290미터쯤 되네요. 앰보이 크레이터는 과거 루트 66 전성기를 이룰 당시 반드시 들려봐야 하는 관광지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훼손을 막기 위해 지난 1973 내셔널 내추럴 랜드마크로 지정됐고 지금은 연방 국토관리국에서 관리를 맡고 있다네요.





앰보이 크레이터 방문의 묘미는 바로 ‘DAY USE’ 지역에서부터 화산 분화구 정상까지 하이킹을 있다는 것입니다. 거대한 분석구 화산의 정상으로 향할 있다니요. 보기만 해도 정말 설레이지 않을 없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하이킹에 대한 정보를 봅니다. 트레일 코스는 왕복 3마일, 분석구의 서쪽 방향으로 트레일 코스를 따라 올라갈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주의할 점이 바로 온도인데요. 공원측에서는 10월부터 4 사이, 조금 선선할 하이킹을 권합니다. 아무래도 지역이 사막에 자리한 덕분에 뜨거울 때는 정말 하이킹에 위험할 수준의 온도를 보입니다. 여름철 앰보이 크레이터 방문은 정말 주의하셔야 해요.




이제 앰보이 크레이터를 향해 하이킹을 시작해봅니다. 처음 코스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코스마다 표시된 방향을 따라 평지를 걸으면 됩니다. 중간중간 그늘막을 갖춘 휴식 시설도 있으니 적절하게 쉬었다 가세요. 분화구에 가까워질수록 주변 분위기는 무척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만약 우주복을 입고 왔다면 혹성을 걷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합니다. 코스는 화산의 오른쪽을 돌아 올라갈 있게 되어 있습니다. 분화구까지는 돌계단을 이용해서 걸어올라야 해요.






난이도는 중간 정도. 그러나 문제는 날씨이니, 물과 모자, 선크림을 챙기셔야합니다. 그렇게 분화구를 오르면 거대한 라바 레이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름은 레이크지만 바짝 말라 있네요. 분화구 중심에 서면 정말 남다른 느낌이 듭니다. 1만전년 화산이 폭발했던 자리에 있다니요. 다시 조금 등산을 해서 분화구를 내려다 있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평지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느낌. 멀리 차를 세워둔 센터도 보이고 앰보이 시내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무엇보다 앰보이 크레이터의 라바 레이크를 한번에 담아 있어서 멋지네요. 만약 카메라를 가져온다면 어안렌즈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다시 돌아온 길을 걸으면서 거대한 자연 앞에 인간의 작음을 느낍니다. 그랜드캐년처럼 멀리서만 보는 것이 아닌, 가까이 가서 직접 발로 밟아볼 있는 곳을 다녀오니 그런 느낌이 큽니다. 앰보이 크레이터는 아주 유명한 관광지는 아닙니다. 그러나 올드 루트 66 달릴 기회가 있다면 한번 들려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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