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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데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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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트레블] 파사데나에서 45분. 윌슨 천문대로 떠나볼까요? MOUNT WILSON OBSERVATORY 천문대 정상, 코스믹 카페서 간식도 해발 1천742미터에 이르는 윌슨 산 정상에 자리한 윌슨 천문대는 조금 더 천문학적인 광경들을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윌슨 천문대는 1904년 조지 E. 헤일에 의해 세워졌고, 이곳에는 60인치와 100인치 천체망원경이 자리했습니다. 1910년대 세워진 것들로 198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천체 망원경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윌슨 천문대는 또한 카네기 연구소에 의해 세워진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도 갖추고 있어 천문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닙니다. 윌슨 천문대에 오르면 일반인들도 60인치 망원경을 통해 직접 천체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윌슨 천문대에는 산정상에서 느끼는 재미를 돋우기 위한 맛있는 커..
[캘리맛집] 테라스가 예쁜 알타데나에 자리한 맛있는 커피집 - CAFE DE LECHE ㄴ CAFE DE LECHE, ALTADENA 하이랜드 파크로 이어지는 욕 블러바드에는 CAFE DE LECHE라는 아주 맛있는 커피집이 있습니다. 이 뜻을 스패니시로 풀어보면 커피 우유인데요. 카페 라테로 이해해도 좋겠습니다. 이들은 2008년 이후 욕 블러바드에서 브랜드를 키웠고요 스텀프 타운 커피를 사용하면서 맛있는 디저트 등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들은 2016년에 브랜드를 확장했는데요. 바로 알타데나시에 자리한 두 번째 CAFE DE LECHE입니다. 알타데나 지점은 여느 커피집과는 달리 커피 바 자체는 작지만 넓은 뒤뜰 테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다양한 용도의 베뉴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알타데나점은 건물 외벽이 참 예쁩니다. 생생한 블루톤 컬러는 보는 이로 하여..
[캘리맛집] 사우스 파사데나에서 만난 맛있는 프렌치 디저트 카페 - 베리 오페라(Berry Opera) BERRY OPERA, SOUTH PASADENA 사우스 파사데나의 중심 도로인 페어 오크스에는 베리 오페라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이름만 듣고는 오페라 하우스로 착각도 드는데요. 이 가게는 지역에서 상당히 맛있는 프렌치 디저트를 파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가게는 지난 2019년에 문을 열었는데요, 생각보다 고급진 프렌치 페이스트리를 만드는 이유로 힘든 시기에 문을 열고 코비드 19 시대도 잘 버텨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집에 들리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치크 케이크를 물론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프렌치 디저트 종류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케이크도 좋지만 에스프레소 메뉴도 참 마음에 드네요. 저는 딸기 치즈케이크와 라벤더 허니 라테를 시켜봅니다. 가게 인테리어는 고풍적인 느낌을 주는 페어 오크스를 바라보는..
[캘리 맛집] 노스 파사데나를 대표하는 부티크 커피 - 라벤더 & 허니 커피 바 파사데나 로컬들이 주로 찾는 지역은 올드 파사데나보다는 북쪽에 자리한 놀스 파사데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 지역은 올드 파사데나나 레이크 길, 사우스 파사데나보다는 다소 황량한 지역이었지만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으로 젊은 층들이 몰려들면서 식당과 카페, 갤러리 등이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라벤더&허니 카페 역시 이 지역 아동 미술 스튜디오 자리에 문을 연 부티크 커피 바입니다. 이들은 유명한 프렌차이즈는 아니지만 지역에 맞춤형 메뉴와 델리를 제공하는 맛집으로 통합니다. 카페를 연 멜라니와 남편 찰리 씨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얻은 경험을 이 카페에 부어 넣었고, 가족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피도 중요하지만 음식에 대한 열정 덕분에 이 ..
[라이프] 윌슨 천문대에서 로맨틱 콘서트 열린다.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돔 안에서 귀 호강 LA 지역을 대표하는 천문대 중 하나인 윌슨 천문대에서 산 정상에서 듣는 마운틴 탑 콘서트 시리즈가 열립니다. 일요일 오후에 열리는 이 콘서트에서는 천문대 망원경이 있는 돔 안에서 클래식과 재즈를 듣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오는 5월 22일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매달 한 번의 일요일 오후 콘서트가 열립니다. 먼저 오는 5월 22일에는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곡을 들을 수 있고, 6월 19일에는 실내악, 7월 17일에는 재즈, 8월 7일에는 브라스 5중주, 9월 4일에는 재즈, 10월 2일에는 바흐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연 시간은 오후 3시, 그리고 5시라고 하네요. 입장료는 각 시간대별 $50이며, 여기에는 전망대 관람료가 포함됐다고 합니다. 또한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서..
[라이프] 파사데나의 숨은 보석. 스토리어 스턴스 재패니스 가든 파사데나에 숨은 보석으로 통하는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스토리어 스턴스 일본 가든(Storrier Stearns Japanese Garden)입니다. 한적한 주택가에 어떻게 이런 아늑한 정원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 안에는 일본 특유의 삼나무 통나무 집, 울창한 정원, 비단잉어로 가득한 연못 등 동양화에서나 보는 풍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정원은 일본 정원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린 목수이자 장인인 킨즈치 후지이의 작품으로, 그는 20세기 전반에 걸쳐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일본 정원을 만든 디자이너로 유명합니다. 후지이는 지난 1937년이 이 정원 설계를 시작했고 건설 단계를 감독했습니다. 하지만 1941년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미국 내 일본인들은 큰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때 후..
파사데나 라라랜드 다리 밑에 이런 곳이? 데시데리오(Desiderio) 공원 Desiderio Park @ Pasadena 콜로라도 브리지 아래 자리한 아담한 공원 글/사진 폴황 (인스타 @CALIHOLIC) 영화 로 유명해진 파사데나에 자리한 콜로라도 브리지를 기억하세요? 본래 이 다리는 자살 다리라는 오명이 있었지만, 영화 이후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고, 여전히 자살 위험이 있기에 어느 때부터 철조망으로 다리 조망권을 좀 안 좋게 만든 것이 흠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랍니다. 그런데 이 다리 밑에 정말 아담한 공원이 하나 문을 열었습니다. 파사데나 주민들에게는 정말 사연이 깊은 공원이라고 합니다. 파사데나시는 지난 2013년 연방정부로부터 데시데리오 육군 예비군 센터를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공원을..
[캘리 라이프] 미국 도심 속 동북아 문화 누려요 - 더 헌팅턴 라이브러리 The Huntington Library 도심 속 동북아 문화를 즐기다 글/사진 폴황(인스타 @CALIHOLIC) 거대 아시안 이민자들의 도시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그래서일까요. 이 도시의 인근에는 아시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참 많습니다. 아시안 국가별 이민자들이 만든 타운을 비롯해 뮤지엄, 극장, 전통 시장 등 로스앤젤레스는 작은 아시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합니다. 특별히 그중에서도 한국이 속한 동북아시아 문화는 이 지역의 자랑 중 하나인데요, 이번엔 복잡한 도심 속 동북아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찾아갑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향하면 멋쟁이들의 도시 패서디나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곳과 인접한 교육 도시 산 마리노에 가면 더 헌팅턴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