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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메트로 퍼플/레드라인 투어 - 퍼싱스퀘어 스테이션. 2편 - 그랜드 센트럴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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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메트로 타고 떠나는 여행 - 퍼플/레드라인 - 퍼싱스퀘어 역주변 탐방 2탄


[ LA에서 만나는 광장시장의 향수 ] 


다양한 국가의 먹거리가 한 곳에. LA한인타운에서 지하철로 20분.


GRAND CENTRAL MARKET@Pershing Square Station



LA폴입니다. 최근 다운타운 LA에서 가장 뜨는 맛집 플레이스가 있습니다. 바로 '그랜드 센트럴 마켓'입니다. 이곳은 한국으로 치자면 광장시장과 같이 큰 시장 건물 안에 정말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싱싱한 과일과 야채, 커피, 그리고 빵은 물론이고 유명한 타고도 있습니다. 센트럴 마켓이 더욱 반가운 것은 바로 LA한인타운에서 손쉽게 지하철로 올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도 LA한인타운에서 메트로 퍼플라인을 타고 퍼싱스퀘어 역에 내려 그랜드 센트럴 마켓을 찾아가 봤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을 찾아가기 위해 윌셔/노르망디 역에서 LA메트로 퍼플라인(지하철)을 탑니다. 퍼플라인에 대해서는 블로그 내 대중교통 안내편에 자세하게 소개해 두었습니다. 표를 구매하기 위해 기계 앞에서, 편도 1.75센트를 구매하고 탭(TAP) 카드에 충전을 합니다. 자 이제 퍼플라인을 타보도록 할께요. 사진 아래처럼 열차가 들어옵니다. 



▶LA 한인타운 중심부에 자리한 윌셔/노르망디 역. 


▶ 탭카드를 대고 요금을 고른 뒤 또 한번 탭카드를 대고 마무릴 지어요. 



▶유니온 스테이션으로 향하는 퍼플라인이 들어옵니다. 


▶퍼플라인 내부입니다.. 생각보다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CCTV가 각 열차마다 설치되어 안전하답니다. 





퍼싱스퀘어 역에 내리면

4th / Hill St. 방향으로 나오세요


열차가 이제 퍼싱스퀘어 역에 도착합니다. 퍼싱스퀘어는 다운타운 LA 중심에 자리한 광장입니다. 인공 폭포가 있고,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곳입니다. 그런데 여행객이나 초행자라면 아무래도 낮 시간에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으로 가기 위해선 퍼싱스퀘어 역에 내려 4th / Hill St 방향으로 나가야합니다. 친절하게도 안내판에 표시가 되어 있어요. 자 그럼 역 밖으로 나가볼까요?



▶ 퍼싱스퀘어 역 내부 모습니다. 


▶ 4th / Hill St. 방향으로 나갑니다. 


▶ 위로 올라오면 저 멀리 개찰구가 보입니다. 퍼플라인은 일부구간을 레드라인과 공유합니다. 


▶ 나갈 때는 그냥 나가시면 됩니다. 중앙 기준 오른쪽으로 돌아 에스컬레이드를 탑니다. 


▶ 우리는 P라고 써있는 곳으로 나가야해요. O로 나와도 길만 건너면 되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이제 지하철 역을 올라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네요.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올라와 왼쪽으로 돌아서 나가면 오른쪽에 그랜드 센터를 마켓이라는 큰 건물 글씨가 보입니다. 바로 저곳이 오늘 찾아가려는 포인트 랍니다. 




▶이런 노선도가 보이면 왼쪽으로 고고!


▶저 멀리 그랜드 센트럴 마켓이 보입니다. 




▶ 짜잔. 드디어 도착!





그런데 

그랜드 센트럴 마켓이 

왜 좋은데요?


일단 여기까지 온 이상 발길을 돌릴 수는 없고. 이 곳의 장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말 그대로 LA에서 내놓으라하는 음식들은 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LA의 각종 지역 언론사들이 맛집을 소개할 때면 늘 이곳을 빼놓지 않지요. 앞으로 크고 작은 새로운 레스토랑이 더 문을 열 계획이고, 사람들도 계속 찾아들고 있습니다. 


LA에서는 사실 한국 처럼 재래시장의 개념이 지역 단위별 로컬 푸드나 파머스 마켓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왁자지껄한 한국식 느낌을 주는 곳은 이곳을 빼면 정말 드물죠. LA에서 평소 만나보지 못했던 것들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기에 이곳 센트럴 마켓은 더할나위 없이 좋답니다. 


한편 건축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곳은 현장학습의 기회이기도 해요. 마켓이 자리한 곳의 본래 이름은 호머 래플린 빌딩이라고 합니다. 창업자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죠. 이 건물은 처음 6층짜리로 1886년에 디자인됐고 1905년에 확장을 했습니다. 특별히 이 건물은 건축가 해리슨 올브라이트가 LA 최초로 강화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이기도 합니다. 


이 건물에 처음 입주한 세입자는 빌레 데 파리스 백화점이었고, 이후 1917년에 그랜드 센트럴 마켓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후로 이 마켓은 다운타운 뿐 아니라, 올드 히스토릭 타운 전체를 대표하는 시장이 됐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지요. 역사가 벌써 100년 가까이 되는군요. 여기까지 이제 배경지식을 먹어보았으니,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스크롤 압박 주의하세요 ^^
















1시간을 기다려야 맛본다는

에그슬랏(Egg Slut)


시장은 직사각형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쭉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반대편을 보는 것이죠. 입구 안내센터에 비치된 지로를 참조해도 좋고, 무작정 걷다가 맘에 드는 음식집 앞에서 골라잡아 빈 테이블이나 의자에 앉으면 됩니다. 김밥, 떡볶이, 순대와 튀김만 없을 뿐이지. 분위기는 영락없이 한국 재래시장이네요. 이곳에 자리한 수많은 가게들 중에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에그슬랏을 최고로 칩니다. 최고의 아침식사를 자랑하는 이곳의 대표 맛집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거의 1시간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저는 중간에 포기를 했답니다. 











계속해서 반대편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갑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파는 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중간 중간에 마련된 테이블과 의자는 빈 곳이 하나도 없네요. 각자 먹고 싶은 것들을 사와 편하게 수다를 떨며 즐기는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이곳에는 아이스크림은 물론 다양한 베이커리도 있답니다. 꼭 식사가 아니더라도 디저트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커피는 G&B라는 곳이 참 잘내리는 것 같습니다. 

















센트럴 마켓 지도를 먼저 보는 것도 관람 방법

베일리 베이커리. 커피와 브라우니 으뜸.


주차장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생긴 시장의 전체도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미리 어느 정도 숙지를 하고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시장을 걷다보면 정말 코를 자극하는 타코는 물론 구수한 빵 굽는 냄새로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에그 슬랏과 가까이 위치한 베일리 베이커리에서는 정말로 진하고 신선한 커피는 물론 달콤한 브라우니가 일품입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한번 맛보고 가세요.











건물 뒷편으로는 

야외 테라스도 있어







그랜드 센트럴 마켓을 떠나며


LA에서 이런 재래시장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참 재미있습니다. 이왕이면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함께 방문해 정말 골고루 배터지게 먹고 돌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가져오지 않아서 마음이 정말 가뿐합니다. 살인적인 다운타운 LA의 교통체증과 주차비의 압박은 여행자에겐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지요. 이곳 마켓이 위치한 곳은 올드 히스토릭 다운타운의 중심인지라, 주변으로 볼 것들이 참 많습니다. 저는 이곳을 떠나 벙커힐로 향할 예정인데요. 벙커힐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저는 7가/메트로 센터 역으로 한번 가볼까해요. 새롭게 문을 연 쇼핑센터와 함께 카페와 식당들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또 어떤 재미가 있을까요? LA폴과 함께 떠나는 LA 지하철 여행,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 벙커힐로 향하는 계단에 서서 바라본 센트럴 마켓. 


[연관 포스팅]

LA 메트로 퍼플라인 소개

벙커힐 주변 소개

퍼싱스퀘어 역주변 탐방 1탄


※ 여행에 도움이 되셨나요?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하나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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