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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LA, 현대 미술의 중심에 서다 - 더 브로드(THE BROAD)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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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OAD 


다운타운 LA 디즈니콘서트홀 옆,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 전시. 







지난해 9월.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더해졌습니다. '더 브로드(the Broad)'라는 이름의 이 뮤지엄은 개발 당시부터 140밀리언 달러가 들어가는 큰 공사였습니다. 미술관의 이름은 엄청난 액수의 돈을 댄 '엘리 브로드'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브로드 씨는 엄청난 부를 만들어낸 인물로 포츈 선정 500개 기업에 두개의 회사를 올릴 정도로 성공한 기업가라고 합니다. 그는 "부자로 죽는건 수치스럽다"는 말로도 유명한데 그가 설립한 브로드 재단은 세계적으로 약 485여곳에 7천여 작품을 임대해줄 정도로 미술계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요. 브로드씨는 정말 미술작품을 사들이고 관리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거대한 벌집을 보는 듯. 브로드의 디자인은 독특하고 그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입니다. 브로드는 개발 당시부터 디자인 떄문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죠. 뉴욕에 기반을 둔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 그룹은 아트와 조형전시 등에 간한 디자인 건축회사로 '더 브로드'의 설계를 맡았습니다. 브로드 재단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브로드 미술관에는 로이 리히텐슈타인, 신디셔먼 등 현대 미술계에 있어 내놓으라하는 작가와 작품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관람이 무료라는 것이죠. 부의 사회 환원이 결국 특정층의 전유뮬로 이용되는 한국과 비교해 볼 때, 미국 부자들의 통큰 기부와 개방은 정말 배울점이 많습니다. 



브로드 미술관의 여러 모습들을 만나보아요



총 3층 건물 구조로 약 5천 스퀘어 피트 크기를 자랑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인피니티 미러룸' (사진 왼쪽)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가운데 에스컬레이드는 3층 전시관으로 향합니다. 마치 우주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인피니티 미러룸은 입장 후 곧장 관람 예약을 해둬야 합니다. 보통 1시간에서 많게는 2시간까지 기다림이 필요하기에 꼭 보실려면 입장과 동시 등록을 해두고, 다른 전시물부터 보시길 바래요. 동굴 속으로 향하는 듯한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갑니다. 물론 엘레베이터도 있는데, 둘다 이용해 보시길 바래요. 그럼 사진으로 쭉 한번 둘러볼까요. 


















현대 예술작품들이 주를 이뤄서 그런지, 분위기가 밝고 경쾌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것들도 눈길을 끕니다. 리히텐슈타인 작품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편하게 볼 수 있다니. 찍은 사진들은 너무 많은데 예술작품에 그렇게 깊이가 있지 못하여 하나하나 설명을 달아드리지 못함을 이해해주세요. 눈이 한바탕 호강을 하고 이제 1층으로 내려갑니다. 인피니티 미러룸에 가기 위해서죠. 야오이 쿠사마의 작품인 이 LED 전시물은 수천개의 LED가 패턴에 맞춰 빛을 내고 줄기를 반복, 마치 우주 속 미지의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보여준 5차원의 느낌이랄까요. 올해 잊지 못할 순간을 하나 선정하고자 한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전시는 2017년 10월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LA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들려보세요.











브로드 뮤지엄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을 할 수 있고, 예약없이 현장 입장을 할 경우 가능하면 개장 시간 전부터 가보시길 권합니다. 줄을 서고 있으면 그날 현장 입장 가능한 인원만큼 티켓을 나누어주고, 비예약자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에는 입장에 제한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예약을 해도 조금 기다리긴 해야해요. 입장료는 기본적으로 무료이지만, 뮤지엄 내 특별 전시의 경우 따로 비용을 받기도 합니다. 방문 전 웹사이트를 꼭 확인해보세요.


www.thebroa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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