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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를 파고 든 포틀랜드의 맛 - 블루스타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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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TAR DONUTS @ MANHATTAN BEACH, CA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해, 새벽 3시부터 도넛 만든다





글/사진 LA폴




LA폴입니다. 요즘 로스앤젤레스 인근 힙 플레이스에는 타주에서 유명한 브랜드가 하나 둘 문을 엽니다. 전에는 꼭 그곳을 가야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이제는 쉽게 발닿는 곳에서 만날 수 있기에 한편으론 기쁘기도 합니다. LAX 인근 맨하탄비치에 자리한 블루스타 도넛도 그렇습니다. 이 도넛은 본래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틀랜드에 가면 동부의 던킨 만큼 많은 도넛 가게가 바로 블루스타랍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에는 이곳 맨하탄비치와 베니스비치에 자리해 있습니다. 두 곳 중에서 저는 맨하탄비치를 찾아가 봅니다. 





블루스타는 포틀랜드 현지에서 'Top Notch' 도넛으로 통합니다. 이 말은 최고의 퀄리티와 맛을 지닌 도넛이라는 의미로 해석해봅니다. 블루스타를 찾은 이들의 평가는 "어떻게 이렇게 달지 않지?"라는 것과 "정말 도우가 쫀득하네"라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블루스타의 독특한 품질 관리와 로컬 재료로 맛을 낸 그들만의 레시피에 있습니다. 


블루스타는 브리오슈(Brioche)빵 만드는 스타일로 도우(dough)를 만듭니다. 계란, 우유 그리고 버터를 넣어 풍미가 강하고 무척 부드럽습니다. 여기에 블루스타만의 레시피를 통해 정말 맛있는 도우가 만들어집니다. 도넛에 입히는 글레이즈 등에는 신선하고 맛있는 생과일, 천연 재료 등을 사용합니다. 도우를 만들고 여기에 옷을 입혀 도넛을 만드는 과정을 이들은 매일 새벽 3시부터 시작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날 만든 도넛만 팔고는 더이상 팔지 않는 등 브랜드 관리도 철저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도넛은 정말 맛있습니다. 라즈베리 로즈마리를 먹고 싶었지만 먼저 블루스타의 본연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오리지널을 시켜봅니다. 이들은 이 것을 'the O.G'라고 부릅니다. 한입 베어 물은 O.G.의 맛은 뭐랄까요. 지금까지 먹어 본 도넛과는 분명 차이가 느껴집니다. 찰지게 씹히는 첫맛과 이상하리만큼 달콤하면서도 달지 않은 겉옷. 그러나 머리 속은 내가 굉장히 달콤함 무엇인가를 먹고 있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차가운 아이스 커피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맛이 더욱 좋습니다. 이곳 맨하탄 지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BBB'라고 합니다. BBB는 'Blueberry Bourbon Basil'의 약자로 도넛 자체가 무척 예쁜 버번 컬러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말 먹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예쁜 BBB. 이 녀석은 다음 방문을 위해 잠시 남겨둡니다. 





블루스타는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메뉴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항상 'WAHT IF'를 메뉴 만드는 근본 철학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만약 "도넛이 건강한 음식이 된다면?" 뭐 이런 스타일이죠. 맨하탄비치를 걸으면서 조금 지친 몸과 마음이 블루스타 덕분에 다시 힘이 차오릅니다. 포틀랜드에 가면 꼭 먹어야지 했던 블루스타. 맨하탄비치에서 만나니 너무 반갑네요.  





BLUE STAR DONUTS + COFFEE


451 Manhattan Beach Blvd, Manhattan Beach, CA 90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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