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록(ROCK). 이름은 무섭지만 느낌은 재미있네

NIGHTMARE ROCK@LONE PINE, CA

마운틴 휘트니 가는 길에 만나는 사진 포인트

 

글 / Paul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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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를 지닌 마운틴 휘트니를 찾아가는 길. 하지만 그 전에 방문자의 발길을 쏙 붙잡아 두는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나이트메어 록(Nightmare Rock), 즉 악몽의 바위죠. 이름은 참 무섭게 들리지만 이곳은 사실 많은 인스타그래머를 비롯해 다양한 추억을 남기기 좋은  장소랍니다. 특히 아이들이 이 재미있는 모습을 좋아하다 보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론 파인 다운타운에서 약 2.2마일 떨어진 나이트메어 록

 

나이트메어 록은 서부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한 론파인(Lone Pine)을 중심으로 앨라바마 힐스에 인접해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약 211마일 떨어져 있고 론 파인 다운타운에서는 약 2.2마일,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론 파인에서 마운틴 휘트니를 연결하는 휘트니 포털 로드를 따라 달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쪽으로 나이트메어 록이 있습니다. 바위 모양은 꼭 두꺼비 얼굴처럼 사다리꼴 모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에 또렷한 두 눈과 한쪽에는 청록색 별을 눈 주변에 새겼습니다. 아래 입은 크게 벌리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네요. 자세히 보면 그 안에 입술도 있습니다. 두 개의 콧구멍에서는 이상한 액체가 흐른 흔적도 보이네요.

 

마운틴 휘트니로 향하는 휘트니 포털 로드. 이 길에서 나이트메어 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이스턴 씨에라 지역에 자리한 여러 바위 중 이 같은 멋진 아트가 그려진 곳은 적지 않습니다. 피쉬 록도 있고 도깨비 록도 있지요. 하지만 이 나이트메어 록 같이 독특한 모습과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는 볼거리는 그렇게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 도착을 하면 단지 이 험상궂은 바위만 볼 것은 아닙니다. 바위 뒤로 앨라바마 힐스의 전경을 볼 수 있는 포인트고 있고 사막색 바위들이 펼치는 병풍 같은 풍경을 뒤로 추억의 인생샷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마운틴 휘트니를 향해 달리다가 꼭 한번 들려보세요

 

다음 포스팅에 이 길을 따라 도착할 수 있는 휘트니 마운틴에 관해 살짝 다뤄볼 예정인데요.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한 자택대피령으로 휘트니 포털 로드가 문이 닫혀 있습니다. 이 사태가 정리가 되고 자택대피가 풀리게 되면, 나이트메어 록과 더불어 휘트니 마운틴을 찾아 로드트립을 떠나보아요.

 

버추얼로 만나보는 나이트메어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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