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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농장 탐방 프로그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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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Farmer's Life 


3월이 시작되고, 캘리포니아에도 봄이 찾아왔다. 주변을 보니 벚꽃이 활짝 피기도 했고, 

목련이 개화를 앞두고 봉우리를 막 뚫고 나오려는 모습들도 보인다. 

캘리포니아에도 겨울이 있기 때문에,작물이나 꽃 등도 개화 시기나 절기에 민감하다.


이럴 때 가장 분주한 곳은 캘리포니아의 농장들이 아닐까 싶다. 꽃 농장, 유기농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작품을 취급하는 

농장들에선 봄의 싱그러움을 담은 것들을 수확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 이럴 땐 농장들도 문을 활짝 열고, 

일반인들의 방문을 반긴다. 가장 싱싱한 것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 농장 방문.캘리포니아에 사는 이들에게 주어진 특권이기도 

한 이 재미를 찾아 떠나는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여기 다섯 군데의 주요한 캘리포니아농장을 소개해본다.

1. 신선한 꿀을 먼저 맛볼 수 있는 BENNETT’S HONEY FARM

남부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비옥하기로 유명한 지역은 126번 프리웨이 주변이다. 5번 노스를 타고 발렌시아를 지나 126웨스트로 갈아타면, 

주변이 온통 푸르른 들판으로 변하는데, 그곳에선 오렌지, 귤, 아보카도 등 싱싱한 과일들이 나무 한 가득 주렁주렁 매달려 있은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에선 증기기관차 투어로 유명한 필모어(Fillmore) 인근에 자리한 베넷트 꿀 농장을 방문할 수 있다.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꿀벌들이 열심히 만들어낸 신선한 꿀은 그 향과 맛에서 캘리포니아 최고로 평가 받는다. 

이 농장에선 갓 받아낸 꿀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를 위해 즐겨 찾는 꿀화분, 로열젤리 등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2. 가족단위로 즐기는 유기농 농장투어 McGrath Family Farm

한인들에겐 아울렛으로 유명한 카마릴로 지역에, 가족 단위 방문 프로그램을 갖춘 유기농 농장이 자리잡고 있다. 

맥그레스 가족 농장은 스쿨 투어, 워킹 투어, 그리고 농장 오너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프라이빗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워킹 투어로, 1인당 5달러를 내면 20에서 30분 정도 농장 스텝과 함께 걸으면서 둘러볼 수 있다. 

다양한 유기농 과일과 채소 등이 자라는 모습을 볼수 있고, 자연의 생산 원리를 배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공부가 된다.
시즌별로 직접 피킹을 할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있는데, 봄 시즌엔 딸기 수확이 가능하다. 시즌 일정은 방문 전 점검해두면 좋다. 

이 농장은 캘리포니아 지역 유명한 유기농 레스토랑에 재료를 납품하는 원산지로도 유명하다.

3. 농사의 교훈을 체계적으로 체험 한다- Amy’s Farm

LA 동부 온타리오시에 자리잡은 에이미의 농장은 학년별 구분된 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나 학교, 모임 등이 방문하기에 알맞다. 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농장체험 프로그램을 따로 두고 있으며, 단계별 눈높이에 맞춘 

현장 학습을 할수 있다. 특히 농작물 외에,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져 있어, 동물 체험을 통한 생명의 소중함 또한 배울 수 있다.

이외에 동식물의 성장 과정 등에 대한 체계적인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학생들을 상대로 열고 있다.
에이미의 농장의 모든 생산물들은 캘리포니아주정부가 인증하는 유기농 작물 인증을 가지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해가질 때까지 

문을 여는 농장내 가게에서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4. 농장에서 멋진 하룻밤을 ? Apple Farm

자연의 도시 중가주의 샌루이스 오비스포에 가면 애플팜이라는 유명한 숙박시설이 있다. 농장과 함께 자리한 이 

모텔은 캘리포니아 농촌의 코지한 스타일대로 꾸며진 외관이 돋보이며, 현지에서 생산된 싱싱하게 맛있는 재료들로만 만든 음식이 제공된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면서 농장을 즐기고, 자연이 주는 아늑함 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특히 이곳 레스토랑과 빵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홈메이드 파이와 케이크는 맛과 신선함에서 단연 으뜸이다. 이 농장 빵집에서는 샌루이스를 

대표하는 제빵사인 윌넷 베이(willette vey)가 직접 구워내는 빵을 맛볼 수 있다.

5. 아이들에게 웃음 주는 동물농장 Seein’Spots Farm

덴마크 마을 솔뱅에 가면 이색적인 농장이 하나 있다. 유기농 채소와 각종 과일 농장이 아닌, 동물 농장이다. 시인스 폿농장은 다양한 

종류의 당나귀들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솔뱅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축제에 마차를 끄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기 동물들로서, 이 농장에 

방문하면 이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특히 먹이주기, 나귀 타고 농장 돌기 등 직접 만져보고,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할 수 있다. 이밖에 닭, 칠면조, 토끼 등 당나귀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한자리에 

만나볼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이들과 방문해도 좋지만, 연인들에게도 좋은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by LA 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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