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 강화 지시에 따라 대규모 시위와 충돌이 발생하며 도시 전체가 예민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이미 LA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이라면, "지금 LA는 안전할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레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과 관련된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의 강경 조치와 시위대 간의 충돌로 차량이 불타고 경찰이 고무탄과 최루탄을 사용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적인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2,000명의 주방위군을 LA에 투입하겠다고 밝혔고, 현재 일부 지역에는 실제로 군 병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항이나 주요 관광지(예: 유니버설 스튜디오, 산타모니카 해변 등)에서의 직접적인 충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심, 연방청사 근처, 구치소 주변, 컴튼(Compton), 파라마운트(Paramount) 지역은 시위가 벌어진 주요 장소이므로 가능한 한 접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Tip: LA 시내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당일 아침 현지 뉴스나 트위터(X)를 확인해 시위 예고나 경찰 통제 구역 정보를 먼저 체크하세요.
영국 외교개발청(FCDO)을 비롯해 미국을 여행 대상국으로 두고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아직 LA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를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LA 현지 당국은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Curfew) 를 고려 중이며, 시위가 격화될 경우 긴급명령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현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채널:
- KTLA 5, CBS Los Angeles 같은 로컬 뉴스 방송
- 트위터에서 해시태그 #LAProtest, #ICEraids 확인
- LA시 공식 계정 (@LACity, @LAPDHQ)
많은 여행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여행 취소 및 환불 가능 여부입니다. 현재까지는 정부 차원의 여행금지령이 없기 때문에 항공사나 호텔, 여행사에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여행을 취소하고 싶다면, 개별 항공사나 숙소 측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일부는 위약금을 내고 변경하거나 크레딧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만 처리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자 보험은 ‘정부 경고’가 있을 경우에만 환불이나 보상을 인정합니다. 현재는 정부 경고가 없기 때문에 단순한 불안감만으로는 보험 처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재 LA는 관광을 완전히 중단해야 할 정도로 폐쇄되지는 않았지만, 현장 상황은 유동적이고 긴장감이 높은 상태입니다.
만약 이번 여행의 목적이 휴식과 여유라면, 여행을 조금 미루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현지에 있는 분들이라면, 계획을 조정하며 조용한 일정 위주로 활동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캘리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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