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CITY VINTAGE @ LITTLE TOKYO LA
80년대 풍 빈티지숍
글/사진 Paul Hwang
요즘 리틀도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풍경들이 있습니다. 바로 빈티지와 아트 그리고 다양한 편집 가게들 입니다. LA에서 핫한 아트 디스트릭트와 인접한 관계로 리틀도쿄가 아트 디스트릭인지 아트 디스트릭이 리틀도쿄 인지 모를 정도로 두 구역은 예술을 사랑하고 멋을 알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이들의 아지트로 통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리틀도쿄에 문을 연 빈지티 샵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스페이스 씨티 빈티지라는 이 가게는 리틀도쿄의 중심 1가 미야코 호텔 맞은편 건물 2층에 자리해 있습니다. 얼핏 봐서는 찾기 어렵고 건물 1층에 ‘VINTAGE’라는 글씨가 있는 입구를 통해 계단을 따라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빈티지 샵이 거기서 거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곳은 조금 특별합니다. 먼저 5천 스퀘어피트 정도 되는 큰 공간이 눈길을 끌고 생각보다 가지런하게 정돈된 라인이 반갑습니다. 빈티지샵 특유의 쾌쾌한 냄새도 덜하고 상당히 쾌적하네요.
이곳은 자크 바가스(ZAX VAGAS) 씨가 지난 6월에 문을 연 비교적 신상 빈티지숍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전에 헐리우드와 커머스 등에 스페이스 시티 빈티지를 운영하기도 했어요. 빠르게 변하는 패션과 트렌드 속에서 그는 80년대의 락큰롤로 대변된 하나의 패션 트렌드와 시대를 지키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그런 테마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것들로 샵을 채웠어요. 그래서인지, 가게로 들어서면 80년대 풍 락이 귀를 즐겁게 합니다.
아무래도 그런 쪽에 비중을 두다보니 이곳에서 쇼핑을 하면 마치 80년대 락스타와 같은 느낌도 받을지 모르겠습니다. 빈티지 제품들은 시스터 코코로 같은 전문 빈티지 패션 밴더들은 물론 자크 씨 소장품 등 다양한 곳에서 가져온다고 합니다. 가격대는 주로 $20~50 사이에 포커스를 둔다네요.
리틀도쿄에 새롭게 문을 연 80년대 풍 느낌이 물씬 나는 스페이스 시티 빈티지. 아트 디스트릭이나 리틀도쿄에 갈일 있다면 한번 들려보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물건이 많네요.
SPACE CITY VINTAGE
1/2, 339, E 1st St, Los Angeles, CA 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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